Page 448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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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문혁과  상흔        The  Chinese  Culture  Revolution  and  Scar



                  晓华儿  :
                  你和妈妈已经断绝了八年联系了,妈妈不怪你。在这封信中,妈妈只想告诉你,在华主席的英名领导下,我的冤案已经昭
              雪了。我的"叛徒"的罪名是"四人帮"及其余党为了达到他们篡权的目的,强加给我的,现在已经真相大白了。
                  孩子,感谢华主席,我又回到了我原来的学校担任领导工作。但遗憾的是,这些年我的身体已经被他们摧残得实在不行了。我
              现在不仅患有严重的心脏病,而且还有风湿性关节炎。但我还是决心用我最大的努力为党多做工作。
                  孩子,我们已经八年多没见面了,我很想去看看你,但我的身体已经不允许了,因此,我盼望你能回来一趟,让我看你一
              眼。孩子,早日回来吧。
                  祝你近好。                                                                              중
                                                                                                     국
                  妈妈  一九七七年二月二十日
                                                                                                     현
                샤오화야                                                                                 당
                네가  엄마와  연락을  끊은  지도  어느덧  여덟  해가  되었구나.  엄만  너를  탓하지  않는다.  너에게  알려  주고  싶은  일이  있어   대
                                                                                                     소
              편지를  쓴다.  화  주석의  훌륭한  지도를  받아(‘당  중앙’이라는  자료  있음)  나는  억울한  누명을  이미  벗었단다.  나의  ‘반동’이
                                                                                                     설
              란  죄명은  ‘사인방’과  그  여당이  정권을  탈취하려는  목적으로  나에게  뒤집어씌운  것이었어.  이제  모든  것이  온  세상에  드러    |

              났다.
                예야,  화  주석(‘당’,  ‘당  중앙’이라는  자료  있음)  덕분에  나는  다시  내  원래  학교로  돌아가  지도  업무를  맡았단다.  하지만   Chinese
              유감스럽게도  내  몸은  저들에게  시달려서  말이  아니다.  심한  심장병에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앓고  있어.  하지만  나는  아무
              튼지  당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단다.                                                              Modern
                얘야,  우리는  여덟  해  동안  만나지  못했구나.  너를  보러  가고  싶지만,  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네가  한  번  돌아와  얼
              굴이라도  보았으면  하는데.  되도록  일찍  와주었으면  좋겠구나.                                                and
                그럼  건강하렴.
                엄마  1977년  2월  20일

                  她读着手中的信,不由呆了。“这是真的?  真的吗?”  她的心一下子激烈地颤动起来。                                         Contermporary
                그녀는  편지를  읽고  저도  모르게  멍해졌다.  ‘이것이  정말일까?  정말일까?’  그녀의  마음은  단번에  설레면서  떨리기  시작했
              다.                                                                                     Novels

                  晚上,快十点了,她手中还捏着妈妈的来信,她躺在床上看着,想着,恍恍惚惚,她已经回到家中,推开门,见妈妈正趴
              在写字台上写着什么,见她回来,惊奇地喊了声“晓华”便朝她扑过来。她也百感交集地扎在妈妈的怀里。好久,她挣出头。擦着眼
              泪问:“妈,你在写什么?”  “没,没写什么。”妈妈脸上忽然一阵惊慌,忙去掩桌上的纸头。于是,她疑惑地一步抢过去。夺在手上
              看时,上面却分明写着几个大字:“关于我的叛徒问题的补充交代。”  她两眼盯住她,忿忿地骂了声:“可耻!”转身便往外走。“哪
              里去?”  “你管不着!”  可是,妈妈已经抢先一步披头散发地拦在门口了。“啊!”  她惊叫一声,从梦中猛醒,蓦地坐起在铺上,止
              不住双手按着怦怦乱跳的心。“回不回去呢?”  她有些犹豫不决了。
                밤에  10시가  될  무렵에도  그녀는  손에  엄마에게서  온  편지를  들고  그녀는  침대에  누워서  읽으면서  생각했다.  정신이  어
              렴풋한  가운데  그녀는  어느새  집으로  돌아가  있었다.  문을  밀쳐서  열자  책상에  엎드려서  무언가를  쓰고  있는  엄마가  보였다.
              돌아온  그녀를  발견하고  엄마는  놀라  “샤오화”  하고  부르며  그녀에게  달려왔다.  그녀는  착잡한  심정으로  엄마  품에  안겼다.
              한참  뒤에  그녀는  간신히  고개를  들어  눈물을  닦으며  물었다.  “엄마,  뭘  쓰고  계셨어요?”  “아니,  아무것도  안  썼어.”  엄마의
         10
         장
              얼굴에  난데없이  당황한  기색이  떠오르며  책상  위의  종이를  얼른  감추었다.  그녀는  의아해서  한걸음에  빼앗아  보았다.  위에
         문
         혁    큰  글자로  ‘나의  반동문제에  관한  보충  자백’이라  적혀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이  엄마를  쏘아보며  버럭  화를  냈다.  “부끄럽지
         과    도  않아요!”  그녀가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어디  가니?”  “상관  마세요!”  하지만  엄마는  한  걸음  앞서  머리를  흩트린  채
              로  문  앞을  막아섰다.  “아!”  그녀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꿈에서  놀라  후다닥  깨어  일어나  앉아서  두  손으로  마구  뛰는
         상
         흔    가슴을  눌렀다.  “돌아갈까  말까?”  그녀는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直到除夕前两天,她又收到妈妈单位的一封公函,她才匆忙收拾了一下,买上当天的车票,离开了学校。
                설날  이틀  전에  그녀는  다시  엄마  직장에서  온  공문서  한  통을  받고  나서  허겁지겁  짐을  챙겨  그날  기차표를  사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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