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0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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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사회와  어둠                    Society  and  Darkness



                [1981년]
                3월  14일,  마오둔은  자신의  생명이  다했음을  알고  고료  25만  위안(元)을  기부하고  당대  우수한  장편소설  창작을  격려해
              주기  위해  ‘마오둔문학상’을  제정하도록  당부했다.
                3월  27일,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3월  31일,  중국공산당  중앙은  마오둔의  생전  청원에  따라  그의  중국공산당  당원  자격의  회복을  결정했다.  이로써  마오둔
              은  1921년  중국공산당  창당부터  당원이  된  것이다.
                [1982년]
                1977년에서  1981년  사이에  출판된  우수한  장편소설  6편에  대해  제1회  마오둔문학상(茅盾文学奖)이  수여되었다.            중
                                                                                                     국
                [1984-1997년]
                                                                                                     현
                인민문학사에서  『마오둔전집(茅盾全集)』  전38권을  출판했다.                                                 당
                                                                                                     대
                                                                                                     소
                중국작가협회가  주관한  전국적인  규모의  중요한  문학상의  하나는  마오둔의  유지를  받들어  지원금  25만  위안(元)으로  제
                                                                                                     설
              정된  마오둔문학상(茅盾文学奖)이다.  마오둔문학상은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작가의  문학  예술성을  인정하며  중국을  대표          |

              하는  문학상으로  장편소설에게  주어지는  문학상이다.                                                        Chinese





                                                                                                     Modern


                                 마오둔           마오둔문학상         제1회  마오둔문학상  시상식                       and
                               (1896-1981)       메달            (베이징  인민대회당)                          Contermporary


                02)  창작배경

                마오둔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도』에서  ‘상하이(上海)’라는  대도시의  화려한  야경  속에서  중풍을  앓는  우  노인(吴老太爷)       Novels
              의  사망으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단편소설  「전당포  앞에서(当铺前)」는  그가  1933년  5월에  창작했고,  1933년  7
              월  1일  『현대(现代)』  제3권  제3기에  발표했다.  이는  시골  하층민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진실하게  보여
              준  작품이다.  작가는  동정심을  가득  품고  진실하게  극빈자  왕아다의  전당포  앞에서의  경험을  썼다.  1930년대  중국  농민의
              고달픈  생활과  빈곤한  참상과  농촌의  파산을  가감  없이  반영했다.  1924년  6월  『개벽』  48호에  발표된  현진건(玄鎭健,
              1900-1943)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의  가슴  먹먹하게  하는  무거운  슬픔과  같은  작품이다.
                「전당포  앞에서」의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전당포  앞에서」의  등장인물
         8
         장            인물                                  성격과  특징

         사                        날품팔이꾼
         회                        전당포  앞에서  젊은  아낙이  쓰러지는  틈에  계산대  앞까지  밀려감
         와      왕아다               자신의  보따리를  저당  잡히지  못하고  나오나가  문턱에서  검붉은  핏자국을  봄
                                  귀를  찌르는  여인의  비명을  들음
         어
         둠                        자기  마누라가  물레방아  옆에서  아기를  낳을  때의  모습을  떠올림
                                  둘째  딸을  독하게  마음먹고  변기통  속에  눌러  죽임
                왕아다의  마누라
                                  전당포에  맡기라고  자신이  걸친  솜저고리도  벗어줌
                왕아다의  아기          반년도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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