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5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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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좀 따뜻하게 하고, 멍하니 아이의 마른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 조그마한 이마의 연한 피부에 주름이 잡혀서 할머니 같았다.
二
王阿大急步跑了半个钟头光景,天已大明,可没有太阳。因为跑了路,他倒不觉得冷了,额角上还有汗珠。可是肚子里咕咕地
叫起来了。起初还勉强熬得住,后来却越叫越勤,王阿大两条腿渐渐发重。
아아다는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달렸다. 날은 이미 환해졌지만 해는 없었다. 길을 달렸기 때문에 그는 추운 줄 몰랐
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하지만 베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억지로 참을 수 있었지만, 나중에는 힘들고 왕
아다의 두 다리도 점점 무거워졌다. Wordpress
他咽下几口唾沫,慢慢地走。 LMS
그는 침을 삼키면서 천천히 걸었다.
교
육
他走得那样慢,简直不像是乡下人。三四起的邻村的农民赶过了他前头,他们都是上镇去的。 플
그는 그렇게 천천히 걸으면 그야말로 시골 사람 같지 않았다. 서너 무리의 이웃 마을의 농민들이 그를 앞질러 갔고, 그들 랫
폼
은 모두 읍내로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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到了那有名的马家坟时,王阿大便坐在坟堆前那坍塌的石凳上歇一口气。直楠树的红叶子落到他脚边,他拾了一张叶子放在 Wordpress
嘴里咬着。头顶有麻雀叫。他咽下了一口树叶子的苦汁,仰脸看那些麻雀。
그 이름난 마씨 무덤에 이르렀을 때, 왕아다는 무덤 앞의 허물어진 돌의자에 앉아서 숨을 돌렸다. 녹나무의 붉은 잎이 그
의 발 옆에 떨어져서 그가 이파리 한 닢을 주워 입에 넣고 씹었다. 머리꼭지 위에서 참새가 지저귀고 있었다. 그는 나무 이 LMS
파리의 쓴 즙을 삼키며 얼굴을 들어 그 참새를 바라보았다.
那边远远一座桥。桥背后就有黑簇簇的房屋。这就是镇市梢。 Education
저쪽 멀리 다리 한 개가 있다. 다리 뒤쪽에 시커멓게 집들이 있다. 그곳이 바로 읍내 끄트머리이다.
啵!啵!啵! Platform
푸! 푸! 푸!
镇市梢那机器碾米厂的汽管骄傲地叫着。
읍내 끄트머리에 있는 그 기계 방앗간의 스팀파이프가 요란하게 소리치고 있었다.
咕!咕!咕!王阿大的肚子又一次猛烈的叫着。并且他听出那叫声里还有他的不满半岁的儿子哑哑地哭。他急急忙忙跳起来,紧
紧地挟着那包袱,就向镇上跑。
꾸륵! 꾸륵! 꾸륵! 왕아다의 배가 다시 사납게 울었다. 게다가 그는 그 소리 속에서 반 년도 안 된 아들이 앙앙 우는 소
리를 들었다. 그는 후다닥 일어나서 그 보따리를 바짝 끼고 읍내도 달려갔다.
“到迟了,当不进去,今天就没有吃的了!”
“늦어서 들어가지 못하면 오늘은 먹을 것이 없어요!”
老婆的话又在王阿大耳边响。他把裤腰带收紧些,没命的跑。他赶上了许多在前面走的农民。疯子似的直扑到那当铺的大门
外,方才住脚。
마누라의 말이 왕아다의 귓가에서 울렸다. 그는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그가 앞쪽에서 걸어가는 많은
농민을 따라잡았다. 미친 듯이 그 전당포 대문 밖까지 달려들어서야 발걸음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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