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3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P. 623
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警察沉默不语了,他似乎在冥思苦想,又似乎只是陷于某种空虚。
경찰이 침묵하고 말하지 않고, 그는 고심하는 것 같은데, 어떤 공허에 빠졌을 뿐일지도 몰랐다.
他终于说:“其实凶手已经认罪了,交待了几乎所有的作案细节。我们也不认为是你干的。”
그가 마침내 말했다. “사실 살인자는 진작 죄를 인정했고, 모든 범죄 행위를 한 것 같은 세부를 자백했습니다. 우리도 당
신이 한 것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既然这样,我可以走了?” Wordpress
“그렇다면 나는 가도 되지요?”
“是的,暂时是这样。”警察拿手梳了梳头发。 LMS
교
“네, 우선은 그렇습니다.” 경찰이 손을 들어 머리털을 좀 만졌다. 육
플
“请把小说还给我。”我向他伸出手。 랫
폼
“소설을 나에게 돌려주십시오.” 나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
之后我一直走在街上,试图回忆五月十九日夜里在拐过街角之后所发生的事情,而唯一清晰的印象是照在石头房子上的月光。 Wordpress
我的朋友说要写“人的困境”,而或者他正用死亡和遗忘使我成了一个困境中的、靠墙而立的、等待的影子。遗忘让时间凝滞不流,而我
不过还停留在那个岔路口的街角。之后我一直走在街上,疑惑着是自己杀死了他还是他操纵了我和那个所谓的凶手,使我们成为他游
戏中茫然的棋子。之后我一直走在街上,而在记忆、时间和死亡的思索之间,我渐渐感受不到现实的重量。 LMS
그 뒤에 나는 내내 길거리를 걸으며 5월 19일 밤에 모퉁이를 돈 다음에 일어난 일을 돌이켜보려고 했는데, 돌집 위를 비
춘 달빛만이 또렷하게 기억 남았다. 나의 친구가 ‘사람의 곤경’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는데, 아니면 그가 마침 죽음과 망각으 Education
로 나에게 곤경 속에서 벽에서 기대 서 있고, 기다리는 그림자가 되게 했다. 그 뒤에 내가 길거리를 걸으며 자신이 그를 죽
인 것인지 아니면 그가 나와 그 이른바 살인자를 조종해서 우리를 그의 놀이 속의 바둑돌이 되게 했는지 아리송했다. 그 뒤
에 나는 내내 길거리를 걸으며 기억, 시간과 죽음의 사색 사이에서 나는 점차 현실의 무게를 느낄 수 없었다. Platform
2003年7月于新加坡
2003년 7월 싱가포르
학생용 무료 계정 신청 Tableau Student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