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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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那天她没出门。晚上还陪李茂坐在炕上。
                그날  그녀는  나가지  않았다.  밤에도  구들에  앉아  리마오와  함께  있었다.


                  “你哭什么?”春桃见李茂热泪滚滚地滴下来,便这样问他。
                “당신  뭘  우세요?”춘타오는  리마오가  뜨거운  눈물을  데굴데굴  흘리는  것을  보며  이렇게  물었다.

                  “我对不起你。我来干什么?”
                “내가  미안하오.  내가  뭐하러  왔는지?”                                                           Wordpress

                  “没人怨你来。”                                                                           LMS
                “당신와  왔다고  아무도  원망하지  않아요.”
                                                                                                     교
                                                                                                     육

                  “现在他走了,我又短了两条腿。……”                                                                 플
                “지금  그가  가버렸소.  나는  또  두  다리가  없소…….”                                                랫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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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你别这样想。我想他会回来。”
                “당신은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그는  돌아올  것이에요.”                                                Wordpress


                  “我盼望他会回来。”
                “나도  그가  돌아오길  바라오.”                                                                 LMS

                  又是一天过去了。春桃起来,到瓜棚摘了两条黄瓜做菜,草草地烙了一张大饼,端到屋里,两个人同吃。                                     Education
                또  하루가  지나갔다.  춘타오는  오이  시렁에  가서  오이  두  개를  따서  요리를  해서  커다란  전병  한  장을  구워서  방  안에
              받쳐들고  들어가  두  사람이  함께  먹었다.

                  她仍旧把破帽戴着,背上篓子。                                                                     Platform
                그녀는  여전히  낡은  밀짚모자를  쓰고  광주리를  등에  짊어졌다.


                  “你今天不大高兴,别出去啦!”李茂隔着窗户对她说。
                “오늘은  당신  기분도  별로  안  좋으니  나가지  마시오!”  리마오가  창문  너머로  그녀에게  말했다.

                  “坐在家里更闷得慌。”
                “집에만  있으니  갑갑해서요.”

                  她慢慢地踱出门。作活是她底天性,虽在沉闷的心境中,她也要干。中国女人好像只理会生活,而不理会爱情,生活底发展是
              她所注意的,爱情底发展只在盲闷心境中沸动而已。自然,爱只是感觉,而生活是实质的,整天躺在锦帐里或坐在幽林中讲爱经,
              也是从皇后船或总统船运来的知识。春桃既不是弄潮儿底姊妹,也不是碧眼胡底学生,她不懂得,只会莫名其妙地纳闷。
                그녀가  천천히  문을  나섰다.  일하는  것은  그녀의  천성이다.  마음이  무겁기는  해도  그녀는  일을  해야  했다.  중국  여자는
              사는  일에만  매달리고  사랑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  생활의  발전에  대해서는  그녀가  주의를  기울이지만  사랑의  발전에
              대해서는  마음속으로  끓이고만  있다.  물론  사랑은  감각일  뿐이지만  생활은  실질적인  것이다.  온종일  비단  장막  안이나  그윽
              한  숲속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것은  황후의  배나  대통령의  배에서  온  지식일  뿐이다.  춘타오는  시대를  흐름을  따르는  여성도
              아니고  달마의  제자도  아니다.  그녀는  이런  것들을  알지  못하며  어리둥절하고  답답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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