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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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동화와  인생                  Children’s  story  and  Life



              이로  만들  것인지,  어떤  것은  남겨두었다가  샹가오에게  감정을  받아야  할  것인지  알게  됐다.

                  春桃回家,照例还是向高待候她。那时已经很晚了,她在明间里闻见蚊烟底气味,便向着坐在瓜棚底下的向高说:“咱们多会
              点过蚊烟,不留神,不把房子点着了才怪咧。”
                춘타오가  집에  돌아오면  여전히  샹가오가  그녀의  시중을  들었다.  그때는  퍽  늦은  시각이었다.  그녀는  바깥채에서  모깃불
              피룬  연기를  맡고  오이  시렁  아래  앉은  샹가오에게  말했다.  “우리가  언제  모깃불을  피웠던가요?  조심하지  않으면  집을  태워
              요.”
                                                                                                     중
                                                                                                     국
                  向高还没回答,李茂便说:“那不是熏蚊子,是熏秽气,我央刘大哥点的。我打算在外面地下睡。屋里太热,三人睡,实在不舒
                                                                                                     현
              服。”                                                                                    당
                샹가오는  대답하지  않고  리마오가  말했다.  “그건  모기를  쫓으려고  피운  것이  아니고  나쁜  냄새를  없애는  거요.  내가  류형   대
                                                                                                     소
              에게  피우라고  했소.  나는  밖에서  자겠소.  방  안이  너무  더워서  세  사람이  자기에는  실로  편안치  않소.”
                                                                                                     설
                                                                                                       |
                  “我说,桌上这张红帖子又是谁底?”春桃拿起来看。
                “탁자  위의  이  혼인증명서는  누구의  것인가요?”  춘타오가  들어서  보았다.                                     Chinese

                  “我们今天说好了,你归刘大哥。那是我立给他的契。”声从屋里底炕上发出来。                                               Modern
                “우리는  오늘  다  말했소.  당신은  류형의  아내요.  내가  그에게  써준  계약서요.”  방  안의  구들  위에서  말소리가  나왔다.


                  “哦,你们商量着怎样处置我来!可是我不能由你们派。”她把红帖子拿进屋里,问李茂,“这是你底主意,还是他底?”                             and
                “어,  당신들이  나를  어떻게  하갰다고  의논해요!  하지만  나는  당신들  마음대로  안  돼요.”  그녀가  혼인증명서를  들고  방  안
              으로  들어가  리마오에게  물었다.  “이건  당신의  생각인가요?  그의  생각인가요?”                                    Contermporary

                  “是我们俩底主意。要不然,我难过,他也难过。”
                “우리  두  사람의  생각이오.  나도  힘들고  그도  힘들다오.”                                              Novels

                  “说来说去,还是那话。你们都别想着咱们是丈夫和媳妇,成不成?”
                “아무리  말해도  아직도  그  말이에요.  당신들은  남편이니  아내니  그런  생각하지  말아요,  알겠어요?”


                  她把红帖子撕得粉碎,气有点粗。
                그녀가  혼인증명서를  박박  찢었다.  좀  화가  났다.

                  “你把我卖多少钱?”
                “당신  나를  얼마에  팔았나요?”

         장        “写几十块钱做个彩头。白送媳妇给人,没出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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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십  위안이라  쓰고  예단으로  했소.  아내를  공짜로  주면  변변치  못하오.”
         동
         화
         와        “卖媳妇,就有出息?”她出来对向高说,“你现在有钱,可以买媳妇了。若是给你阔一点……”

         인      “아내를  팔면  변변한가요?”  그녀가  나와서  샹가오에메  말했다.  “당신은  지금  돈이  있어서  아내를  살  수  있어요.  당신이
         생    좀  더  벌면…….”

                  “别这样说,别这样说,”向高拦住她底话,“春桃,你不明白。这两天,同行底人们直笑话我。……”
                “그렇게  말하지  말고,  그렇게  말하지  마시오.”  샹가오가  그녀의  말을  막았다.  “춘타오,  당신은  모르오.  요즘  사람들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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