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3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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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每当晚上,我在那昏黄的油灯下赶工作,她呢,哄着孩子睡了以后,默默地坐在我底身旁,吃力地、认真地、一笔一划地练习
写大楷……
밤마다 나는 어슴푸레한 석유 등불 아래서 일했다. 그녀는 아기를 얼러서 재운 뒤에 말없이 내 곁에 앉아서 힘껏 진지하
게 해서체 글자를 한 획 한 획 쓰는 걸 배웠다.
山村的夜是那样的静寂,远远地能听见“胭脂河”的流水,“哗哗”的流过村边。时间该是半夜了吧,我想她又是照顾孩子,又
是工作……一定是很累了,就说:“你先睡吧!”她一听我的话,总是立刻睁大了有点膝跪了的睡眼:“不!”继续练她的大楷……直
到我也放下工作。 Wordpress
산골의 밤은 그토록 고요해서 저 멀리 ‘옌즈허’의 강물이 콸콸 마을 가장자리를 흘러 지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밤중 시간이 되면 나는 그녀가 또 아기를 돌보는 등 일을 하느라 틀림없이 지쳤을 것이라 여겨서 말했다. “당신 먼저 자 LMS
요!” 그녀가 내 말을 듣자마자 늘 약간 졸린 눈을 커다랗게 떴다. “아니요!” 하고 나도 일을 마칠 때까지 계속 해서체 글자
교
쓰기를 연습했다. 육
플
早上,孩子醒得很早,她就起来哄:“嗯嗯……听妈妈的话,别把爸爸扰醒了……”孩子才几个月大,当然不懂得,还是 랫
폼
嚷!于是她就蹑手蹑脚地起来,抱着孩子,到隔壁老乡屋里的热炕头上哄着去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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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기가 매우 일찍 깨서 그녀가 일어나 얼렀다. “응응……착하지……아빠를 깨우지 마…….” 아기는 몇 달 되었으
니 물론 알아듣지 못하고 여전히 악을 썼다! 그리하여 그녀가 살금살금 일어나서 아기를 안고 이웃집의 뜨거운 구들 위로 Wordpress
데려가서 달랬다.
闲时,她教我纺线、织布;我给她批改,在她写的大楷上划红圈,或是教她打珠算,讨论土地政策…… LMS
한가할 때, 그녀는 나에게 물레질과 길쌈을 가르쳤다. 나는 그녀가 쓴 해서체 글자를 고쳐주며 붉은 동그라미를 치거나
주판을 가르치거나 토지정책 등을 토론했다. Education
每天下午,孩子睡着了,我们抬水去浇种在窗前的几棵白菜;到沟里帮老乡打枣,或是抬水去浇种在窗前的几棵(棉花条
儿),拐线,她纺线,纺车“嗡嗡”的响,声音是。样静穆、和谐…… Platform
날마다 오후에 아기가 잠이 들면 우리는 물을 길어다 창문 앞의 배추 몇 포기에 물을 주었다. 아니면 개울로 가서 농부
를 도와 대추를 따거나 물을 길어서 창문 앞의 면화 몇 포기에 물을 주거나, 실을 감는다. 그녀가 실을 자면서 물레가 들들
소리를 낸다. 조용하고 정다운 모습이다.
虽然我们的出身、经历……差别是那样的大,虽然我们工作的性质是那样的不同:我成天坐在屋子里画统计表,整理工作材
料;她呢,成天和老百姓们打交道!……但在这些日子里边,我们不论在生活上、感情上、却觉得很融洽,很愉快!同志们也好意地
开玩笑说:“看你这两口子,真和知识分子和工农结合的典型!”
우리의 출신과 경험 등의 차이가 그렇게 크고, 우리가 하는 일의 성질은 너무 다르다. 나는 온종일 집 안에 앉아서 통계
표를 그리고 업무재료를 정리한다. 그녀는 온종일 일반 사람들과 접촉했다! 하지만 이런 날들에 우리는 생활과 감정 면에서
매우 조화롭고 즐거웠다! 동지들도 호의적으로 농담하며 말했다. “자네 두 식구는 정말 지식인과 노동자 농민이 결합한 본보
기일세!”
但是,不到一年的光景,我们却吵起架来了,甚至有一个时候,我曾经怀疑到:我们的夫妇生活是否能继续巩固下去。那是
我们进了北京城以后的事。
하지만 한 해도 못 되어서 우리는 싸우기 시작했고 심지어 때로 나는 우리가 부부 생활을 계속 확고하게 해나갈 수 있을
지 의심스러웠다. 그것은 우리가 베이징으로 들어간 뒤에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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