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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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계몽과 고향 Enlightenment and Homeland
“没有。”
“没有?——我想笑嘻嘻的,原也不像……”花白胡子便取消了自己的话。
“老栓只是忙。要是他的儿子……”
“아니에요.”
“아니라고? 싱글거리는 걸로 봐서는 안 그런 것 같기도 하네…….”
수염이 희끗희끗한 남자는 즉시 자기 말을 취소했다.
“라오솬은 그냥 바쁜 거야. 만약 아들이…….” 중
국
현
驼背五少爷话还未完,突然闯进了一个满脸横肉的人,披一件玄色布衫,散着纽扣,用很宽的玄色腰带,胡乱捆在腰间。刚 당
进门,便对老栓嚷道:“吃了么?好了么?老栓,就是运气了你!你运气,要不是我信息灵……” 대
소
꼽추 우사오예는 말을 끝맺지 못했다. 갑자기 인상이 험상궂은 사내가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그는 검은색 무명 장삼을 단
설
추도 안 채운 채 입고 역시 검은색 넓은 허리띠를 아무렇게나 허리에 동여맨 차림새였다. 안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다짜고짜 |
라오솬을 향해 소리쳤다.
“먹였나? 좋아졌어? 라오솬, 자네는 운이 좋았어. 내가 그 소식을 빨리 알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어!” Chinese
老栓一手提了茶壶,一手恭恭敬敬的垂着;笑嘻嘻的听。满座的人,也都恭恭敬敬的听。华大妈也黑着眼眶,笑嘻嘻的送出茶 Modern
碗茶叶来,加上一个橄榄,老栓便去冲了水。
라오솬은 한 손에 주전자를 든 채 다른 한 손을 공손하게 늘어뜨리고 싱글거리며 듣고 있었다. 자리를 가득 채운 손님들 and
도 예의 바르게 귀를 기울였다. 화씨 아주머니도 눈가가 거뭇거뭇했지만, 빙글빙글 웃으며 찻잔과 찻잎을 내오고 올리브까지
곁들여 대접했다. 라오솬이 곧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
“这是包好!这是与众不同的。你想,趁热的拿来,趁热的吃下。”横肉的人只是嚷。 Contermporary
“真的呢,要没有康大叔照顾,怎么会这样……”华大妈也很感激的谢他。
“包好,包好!这样的趁热吃下。这样的人血馒头,什么痨病都包好!”
“틀림없이 좋아질 거야. 그건 정말 다른 거니까! 또 생각해보라고, 뜨끈뜨끈할 때 가져와서 역시 뜨끈뜨끈할 때 먹었지 Novels
않나!”
험상궂은 사내는 계속 소리 높여 말했다.
“정말 캉 형님이 보살펴주시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화씨 아주머니가 감격해서 그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나을 거야, 나을 거라고! 그렇게 뜨끈뜨끈할 때 먹었으니까. 그런 사람 피 찐빵을 먹으면 어떤 폐병 환자도 다 낫는다니
까!”
华大妈听到“痨病”这两个字,变了一点脸色,似乎有些不高兴;但又立刻堆上笑,搭讪着走开了。这康大叔却没有觉察,仍
然提高了喉咙只是嚷,嚷得里面睡着的小栓也合伙咳嗽起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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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폐병’이라는 두 글자를 듣고 화씨 아주머니는 좀 불쾌한 듯 얼굴색이 살짝 변했지만 바로 웃는 낯으로 돌아와 어색해하
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그 캉 형님이라는 사람은 눈치도 못 채고 계속 떠들어대서 안에서 자고 있던 샤오솬까지 깨워서 콜
계
몽 록거리게 했다.
과
고 “原来你家小栓碰到了这样的好运气了。这病自然一定全好;怪不得老栓整天的笑着呢。”花白胡子一面说,一面走到康大叔面
향 前,低声下气的问道,“康大叔——听说今天结果的一个犯人,便是夏家的孩子,那是谁的孩子?究竟是什么事?”
“谁的?不就是夏四奶奶的儿子么?那个小家伙!”
“알고 보니 이 집 샤오솬이 이런 행운을 잡았군요. 틀림없이 병이 깨끗이 나을 거예요. 그래서 라오솬이 온종일 웃고 있
었군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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