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5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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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赵慧文安详地笑着,接着皱起了眉尖儿,又抬起了细瘦的胳臂,用力擦了一下前额,然后她甩了一下头,好像甩掉什么不愉
              快的心事似的转过身去了。
                자오후이원이  차분하게  웃었다.  이어서  눈썹꼬리를  올리면서  또  가늘고  약한  팔을  들어  힘껏  앞이마를  문지르고  그런  다
              음에  그녀가  머리를  한  번  흔들었다.  무슨  불쾌한  심사를  떨어내려는  듯이  몸을  돌렸다.

                  她慢慢地走到墙壁上新挂的油画前边,默默地看画。那幅画的题目是『春』,莫斯科,太阳在春天初次出现,母亲和孩子到街
              头去……
                그녀가  천천히  벽에  새로  건  유화  앞으로  다가가서  말없이  그림을  보았다.  그  그림의  제목은  봄이다.  모스크바이고  해가    Wordpress
              봄에  처음  나타났을  적에  어머니와  아이가  거리로  나갔다…….

                  一会,她又转过身来,迅速地坐在床上,一只手扶着床栏杆,异常平静地说:“你说了些什么呀?真的!我不会作那些不经                             LMS
                                                                                                     교
              过考虑的事。我有丈夫,有孩子,我还没和你谈过我的丈夫,”她不用常说的“爱人”,而强调地说着“丈夫”,“我们在五二年结的                            육

              婚,我才十九,真不该结婚那么早。他从部队里转业,在中央一个部里作科长,他慢慢地染上了一种油条劲儿,争地位、争待遇,和                             플
              别人不团结。我们之间呢,好像也只剩下了星期六晚上回来和星期一走。我的看法是:或者是崇高的爱情,或者什么都没有。我们争                             랫
                                                                                                     폼
              吵了……但我仍然等待着……他最近出差去上海,等回来,我要和他好好谈一谈。可你说了些什么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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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뒤에  그녀가  몸을  다시  돌리고  재빨리  침대에  앉아서  한쪽  손으로  침대  난간을  붙잡고  이상하게  조용히  말했다.  “당
              신이  뭘  말했죠?  나는  그런  생각지  못한  일을  할  수  없어요.  나는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있어요.  나는  아직  당신과  나의  남편  Wordpress
              을  말한  적이  없어요.”  그녀는  늘  ‘배우자’라고  말하지  않고,  ‘남편’을  강조해서  말했다.  “우리는  52년에  결혼했고,  나는  열아
              홉이었고  정말  그렇게  일찍  결혼해서는  안  되었어요.  그는  부대에서  이동했고,  중앙의  어떤  부에  과장이었고,  그는  천천히
              여우탸오의  힘에  물들어서  지위를  다투고  대우를  다투고  다른  사람과  단결하지  않았어요.  우리  사이는요,  그는  토용일  오후      LMS
              에  돌아와서  월요일에  갔어요.  내  생각에  숭고한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없죠.  우리는  다투었어요……하지만  나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어요……그는  최근에  상하이로  출장  갔고,  돌아오면  나는  그와  잘  이야기하려고  해요.  하지만  당신이  뭘  말했       Education
              죠?”

                  她又一次问,“小林,你是我所尊敬的顶好的朋友,但你还是个孩子——这个称呼也许不对,对不起。我们都希望过一种真                             Platform
              正的生活,我们希望组织部成为真正的党的工作机构,我觉着你像是我的弟弟,你盼望我振作起来,是吧?生活是应该有互相支援
              和友谊的温暖,我从来就害怕冷淡。就是这些了,还有什么呢?还能有什么呢?”
                그녀가  다시  한  차례  물었다.  “샤오린,  당신은  내가  존경하는  가장  훌륭한  벗이지만,  당신은  아직  아이예요.  이  칭호가  맞
              지  않을  수도  있어요,  미안해요.  우리는  모두  진정한  생활을  희망하고  우리는  조직부가  진정한  당의  업무기구가  되기를  희망
              하고,  나는  당신이  내  남동생  같이  여겨요.  당신은  내가  활기차지기를  바라지요?  그래요?  생활은  서로  의지할  수  있고  따뜻
              한  우정이  있어야  해요.  나는  이제껏  무관심을  두려워했어요.  그런  것들이요,  뭐가  또  있어요?  뭐가  더  있을  수  있지요?”

                  林震惶恐地说:“我不该受刘世吾话的影响……”“不,”赵慧文摇头,“刘世吾同志是聪明人,他的警告也许并不是完全没有
              必要,然后……”她深深地吐一口气,“那就好了。”
                린전이  당황해서  말했다.  “나는  류스우의  말의  영향을  받으면  안  됩니다…….”  “아니요.”  자오후이원이  고개를  내저었다.
              “류스우  동지는  똑똑한  사람이에요,  그의  경고도  완전히  필요없는  것은  전혀  아니에요,  그런  다음에…….”  그녀가  깊이  한숨
              을  내쉬었다.  “그럼  됐어요.”


                  她收拾起碗筷,出去了。
                그녀가  그릇과  젓가락을  챙겨서  나가버렸다.

                  林震茫然地站起,来回踱着步子,他想着、想着,好像有许多话要说,慢慢地,又没有了。他要说什么呢?本来什么都没有发
              生。生活有时候带来某种情绪的波流,使人激动也使人困扰,然后波流流过去,没有一点痕迹……真的没有痕迹吗?它留下对于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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