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0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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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개혁과 풍자 Reform and Satire
같은 간부는 훌륭해, 한창신보다 세거든.”
林震在慌乱中赶紧喝汤。
린전이 당황해서 급히 국물을 마셨다.
刘世吾盯着他,亲切地笑着,问他:“赵慧文最近怎么样?”
류스우가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친절하게 웃으며 그에게 물었다. “자오후이원은 최근에 어떤가?”
중
국
“她情绪挺好。”林震随口说。他拿起筷子去夹熟肉,看见了他熟悉的刘世吾的闪烁的目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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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린전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다. 그는 젓가락을 들어서 떠거운 고깃점을 집으며 그의 당
낯익은 류스우의 깜빡이는 눈빛을 보았다. 대
소
설
刘世吾把椅子拉近了,缓缓地说:“原谅我的直爽,但是我有责任告诉你……” |
류스우는 의자를 가까이 잡아당기며 천천히 말했다. “내 솔직함을 용서하게, 하지만 나는 자네에게 알려줄 책임이 있
네…….” Chinese
“什么?”林震停止了夹肉。 Modern
“뭐지요?” 린전이 고깃점 집는 것을 멈추었다.
“据我看,赵慧文对你的感情有些不……” and
“내가 보기에 자네에 대한 자오후이원의 감정에 좀 아닌…….”
林震颤抖着手放下了筷子。 Contermporary
린전이 손을 떨면서 젓가락을 놓았다.
离开馄饨铺,雨已经停了,星光从黑云下面迅速地露出来,风更凉了,积水潺潺地从马路两边的泄水池流下去。林震迷惘地 Novels
跑回宿舍,好像喝了酒的不是刘世吾,倒是他。同宿舍的同志都睡得很甜,粗短的和细长的鼾声此起彼伏。林震坐在床上,摸着湿了
的裤脚,眼前浮现了赵慧文的苍白而美丽的脸。……他还是个毛小伙子,他什么也没经历过,什么都不懂。他走近窗子,把脸紧贴
在外面沾满了水珠的冰冷的玻璃上。
훈툰 가게를 떠날 적에 비는 이미 그쳤다. 별빛이 먹구름 사이에서 재빨리 얼굴을 내밀었고, 바람은 더욱 차가워졌다. 빗
물이 길 양쪽의 방출구에서 졸졸 흘러내려 갔다. 린전은 어리바리하게 숙소로 돌아갔고, 술을 마신 사람이 류스우가 아니라
자신인 것 같았다. 숙소의 동지들은 모두 단잠에 빠졌고, 거칠고 짧거나 가늘고 긴 코 고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린전은 침대에 앉아서 젖은 바짓단을 더듬었다. 눈 앞에 자오후이원의 해쓱하고 어여쁜 얼굴이 나타났다. ……그는 아직 애
숭이고, 그는 아무것도 경험한 적이 없고 아무것도 모른다. 그는 창가로 다가가서 얼굴을 밖에 물방울이 가득 묻은 얼음처럼
차가운 유리 위에 바짝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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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十
개
혁
과 区委常委开会讨论麻袋厂的问题。
풍 지역위원회 상임위원이 회의를 열어 마대 공장의 문제를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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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震列席参加。他坐在一角,心跳、紧张,手心里出了汗。他的衣袋里装着好几千字的发言提纲,准备在常委会上从麻袋厂事件
扯出组织部工作中的问题。他觉得麻袋厂问题的揭发和解决,造成了最好的机会,可以促请领导从根本上考虑一下组织部的工作。
时候到了!刘世吾正在条理分明地汇报情况。书记周润祥显出沉思的神色,用左拳托着士兵式的粗壮而宽大的脸,右腕子压着一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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