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8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13장 지역과 해외 Region and Overseas

(05) 티베트족

중국어로 창작을 시작한 티베트 출신 작가의 제1세대는 1950년대에 티베트족 문단의 성장에
발맞추어 활동한 라오제파쌍(饶阶巴桑)과 이단차이랑(伊丹才让), 장볜자춰(降边嘉措) 등이다. 제
양춘
1세대 작가들 가운데는 중국인민해방군으로서 또 해방 전사로서 직접 라싸로 진군한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창작과정에서 전통적인 현실주의 창작수법을 지키며, 민족과 민간문화의 토양에 뿌리를
내리고, 티베트 전통문학의 양분을 섭취하고 민간 시와 전통 문인 시의 예술적 성분을 자신의 작품 중
국
속에 녹여냈으므로 뚜렷한 지역성과 민족성을 드러냈다. 제1세대가 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
현
다면, 1980년대의 자시다와(扎西達娃)는 단일한 정치적 패턴에서 벗어나서 민족의 민주 의식에 대 당
한 각성과 다원적으로 발전하는 문화를 담아냈다. 그래서 자시다와는 ‘티베트 새 소설의 깃발(西藏新 대
소
小说的一面旗帜)’로 불렸다. 1990년대부터 아라이(阿来) 등로 대표되며, 티베트 작가의 중국어 창작
설
이 더욱 시야를 넓혔고 평등한 민족 관념과 보편적인 가치관을 드러냈다.(丹珍草) |

티베트 당대작가
중국어창작론(민족출 Chinese
판사, 2008) Modern

눈구름 사자집 and
(칭하이인민출판사, 설역집(쓰촨민족출판 Contermporary
이단차이랑
1991) 사, 1992)
이단차이랑(伊丹才让, 1933-2004)은 쉐위(雪域) 쭝카(宗喀), 즉 칭하이(青海) 핑안(平安)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양을 Novels
키우고 농사를 짓고 심부름꾼을 하느라 초등학교를 다 마칠 수 없었다. 1952년에 시베이예술대학(西北艺术学院)에 들어가
서 음악무용을 전공했다. 시베이민족대학(西北民族大学, 西北民院), 간쑤민족가무단(甘肃民族歌舞团)에서 무용원, 교원, 각본
과 연출, 무용대 대장, 합창대 대장, 창작연구실 주임 등을 역임했다. 티베트 민요와 춤을 수집하고 연구했으며, 가사를 짓고
음반을 내기도 했다. 1958년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시집 『선산집(雪山集)』, 『눈구름 사자집(雪狮集)』, 『설역집(雪域
集)』, 『설운집(雪韵集)』 등이 있다.

13
장

지
역
과

해 마주나기잎의
외 라오제바쌍 사랑(쓰촨문예출판
사, 1986)
라오제바쌍(饶阶巴桑, 1935- )은 시인으로 윈난성(云南省) 더친현(德钦县) 사람이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따라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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