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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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우울과 낭만 Depression and Romance
내가 소설을 다 쓴 뒤에도 나의 동향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탁자 위 시계를 보니 벌써 9시가 되었다. 나는 갑자기 배
가 고팠다. ‘피와 눈물’을 들고 가슴을 활짝 펴고는 큰 걸음으로 나왔다. 쓰마로의 노점에서 만두를 사 먹으면서 전차 정거장
으로 건너갔다.
到了江涛的地方,敲开了他的门,把原稿交给了他,我一定要他马上为我看一遍。他默默的在电灯底下读了一遍,斜视了我一
眼,便对着我说:“你这篇小说与主义还合,但是描写得不很好,给你一块钱吧。”
장타오의 집에 이르러서 그의 문을 두드리고 원고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나는 그에게 즉시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쭉 훑어보고 나더니 그 안경 너머로 나에게 말했다. “이 소설은 주의와는 잘 맞는데 묘사가 별로 좋지 않군요. 1위 중
국
안을 드리지요.”
현
당
我听了这话,便喜欢得了不得,拿了一块钱,谢了几声,我就告辞退出了他的公馆。在街上走了一会,我觉得我已经成了一 대
소
个小说家的样子。看看手里捏着的一块银饼,心里就突突的跳跃了起来。走到沪宁火车站的前头,我的脚便不知不觉的进了一家酒
설
馆。我从那家酒馆出来的时候,杭州开来的夜车已经到了。我只觉得我的周围的大地高天,房屋车马都有些在那里旋转的样子,我慢 |
慢的冲来冲去的走着,一边却在心里打算:“今晚上上什么地方去过夜呢?”
나는 이 말을 듣고 기뻐 어쩔 줄 몰랐다. 1위안을 들고 몇 번이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거리를 거닐면 Chinese
서 나는 이미 소설가가 된 것 같았다. 그 1위안을 만지작거리면서 마음이 뛰기 시작했다. 후닝 기차역에 이르자 나도 모르게
술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술집을 나섰을 때는 이미 항저우에서 온 밤 기차가 도착해 있었다. 주변의 대지와 높은 하늘, 집 Modern
들과 마차가 빙빙 도는 것만 같았다. 천천히 이리저리 걸으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오늘 밤에는 어디서 잠을 잘까? and
一九二二年八月四日于上海
1922년 8월 4일 상하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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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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