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0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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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동화와  인생                  Children’s  story  and  Life





                  他们同居这些年,生活状态,若不配说像鸳鸯,便说像一对小家雀罢。
                그들은  이렇게  동거하면서  생활  상태는  원앙  같다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참새  한  쌍  정도라고  말할  수  있었다.


                  言归正传,春桃进屋里,向高已提着一桶水在她后面跟着走,他用快活的声调说:“媳妇,快洗罢,我等饿了。今晚咱们吃点
              好的,烙葱花饼,赞成不赞成?若赞成,我就买葱酱去。”
                여담은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춘타오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샹가오는  이미  물  한  통을  들고  그녀의  뒤를  따라  들
              어왔고,  그가  유쾌하게  말했다.  “여보,  얼른  씻으시우.  배가  고프오.  오늘  저녁에  우리  맛있는  걸  먹읍시다.  라오충화빙은  어  중
                                                                                                     국
              떻소?  내가  파와  장을  사  오겠소.”
                                                                                                     현
                                                                                                     당
                  “媳妇,媳妇,别这样叫,成不成?”春桃不耐烦地说。                                                          대
                                                                                                     소
                “여보,  여보,  자꾸  부르지  마세요.  아시겠어요?”  춘타오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설
                                                                                                       |
                  “你答应我一声,明儿到天桥给你买一顶好帽子去。你不说帽子该换了么?”向高再要求。
                “내일  톈차오에  가서  당신에게  좋은  모자를  사주겠소.  당신  모자를  바꾸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소?”  샹가오가  다시  요구     Chinese
              했다.

                  “我不爱听。”                                                                            Modern
                “듣기  싫어요.”                                                                           and

                  他知道妇人有点不高兴了,便转口问:“到底吃什么?说呀!”
                그는  춘타오가  별로  좋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말머리를  돌려  물었다.  “뭘  먹겠소?  말해봐요!”                    Contermporary

                  “你爱吃什么,做什么给你吃。买去罢。”
                “당신이  먹고  싶은  거를  사다  먹어요.”                                                          Novels

                  向高买了几根葱和一碗麻酱回来,放在明间底桌上,春桃擦过澡出来,手里拿着一张红帖子。
                샹가오가  파  몇  뿌리와  마장(깨양념장)  한  그릇을  사서  돌아와  부엌의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  춘타오가  목욕을  하고  나오
              는데,  손에  붉은  쪽지  한  장을  들었다.

                  “这又是那一位王爷底龙凤帖!这次可别再给小市那老李了。托人拿到北京饭店去,可以多卖些钱。”
                “이건  저  왕  어른의  혼인증명서에요!  이번에  작은  시장의  리씨에게  주지  말아요.  베이징호텔로  가져가라고  부탁하면  돈을
              더  받을  수  있을걸요.”


                  “那是咱们的。要不然,你就成了我底媳妇啦?教了你一两年的字,连自己底姓名都认不得!”
         장      “이건  우리  것이오.  이것이  없으면  당신과  내가  부부가  될  수  있겠소?  당신에게  한두  해  글자를  가르쳤는데도  자기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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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알아보지  못한단  말이오!”
         동
         화
         와        “谁认得这么些字?别媳妇媳妇的,我不爱听。这是谁写的?”“我填的。早晨巡警来查户口,说这两天加紧戒严,那家有多少

         인    人,都得照实报,老吴教我把咱们写成两口子,省得麻烦。巡警也说写同居人,一男一女,不妥当。我便把上次没卖掉的那分空帖子
         생    填上了。我填的是辛未年咱们办喜事。”
                “누가  글자를  그렇게  많이  알아요?  그리고  여보  여보  하지  마세요.  듣기  싫어요.  이건  누가  썼어요?”
                “내가  썼소.  아침에  순경이  호구조사를  와서  요즘  계엄이  심해서  집에  몇  식구인지  모두  확실하게  보고하라고  했소.  우씨
              가  나에게  우리가  두  식구라고  써서  시끄럽지  않게  하라고  했소.  순경도  동거인이라고  써야지  1남1녀라고  쓰면  타당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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