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3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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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的光景,是决没有差错的,并且已经定聘,也没有反复的余地了。”
                이때  잉원이  엉엉  울기  시작했다.  나도  절로  괴로웠고  후회스러웠다.  천천히  그녀를  다독거릴  뿐이었다.  잠시  뒤에  그녀가
              천천히  멈추면서  말했다.  “빙신!  너와  내가  서먹해진  이유는  나도  알고  더욱  매우  감격했어.  나의  고통은  너  이외에는  말할
              곳이  없어.  작년에  집에  돌아간  뒤에  나의  부모님이  이미  반년  전에  나를  나의  외종  사촌오빠  스즈에게  주기로  한  것을  알
              았어.  수핑이  죽은  그날  납폐(納幣)를  보냈고  혼인  날짜가  이미  한  주일  뒤로  정해진  것이었어.  내가  안  뒤에  모든  희망이
              모두  사라졌지.  우리는  본래  친척이기  때문에  이모  댁의  광경을  나는  알고  완전히  구식  가정이거든.  하지만  나의  부모님은
              늘  만족스럽게  생각했고  이모네  집이  매우  넉넉하다  여기고  나의  앞날이  절대  잘못이  없을  것이라고  여기시고  게다가  이미
              약혼한  것이니까  물릴  여지가  없었어.”                                                              Wordpress


                  这时英云暂时止住了,一阵风来,将玫瑰花叶上的残滴,都洒在我们身上。我觉得凉意侵人,便向英云说:“你觉得凉吗?
              我们进去好不好?”                                                                              LMS
                이때  잉윈은  잠시  멈추었고,  바람이  불어와  장미꽃  잎  위에  남은  물방울이  모두  우리  몸에  떨어졌다.  나는  서늘한  기운이
                                                                                                     교
              스며든다고  느끼고  잉윈에게  말했다.                                                                 육

                “너  춥지?  우리  들어가는  것이  어때?”                                                          플
                                                                                                     랫
                                                                                                     폼
                  她摇一摇头,仍旧翻来复去的弄那一块湿透的手巾,一面便又说:“姨母家里上上下下有五六十人,庶出的弟妹,也有十几
                                                                                                       |
              个,都和士  芝一块在家里念一点汉文,学做些诗词歌赋,新知识上是一窍不通。几乎连地图上的东西南北都不知道,别的更不必说
              了。并且纨绔公子的习气,沾染的十足。我就想到这并不是士芝的过错,以他们的这样家庭教育,自然会陶冶出这般高等游民的人材                             Wordpress
              来。处在今日的世界和社会,是危险不过的,便极意的劝他出去求学。他却说:‘难道像我们这样的人家,还用愁到衣食吗?’仍旧洋
              洋得意的过这养尊处优的日子。我知道他积锢太深,眼光太浅,不是一时便能以劝化过来的。我姨母更是一个顽固的妇女,家政的设
              施,都是可笑不过的。有一天我替她记帐,月间的出款内,奢侈费,应酬费,和庙寺里的香火捐,几乎占了大半。家庭内所叫做娱乐                             LMS
              的,便是宴会打牌听戏。除此之外便不知道世界上还有什么乐境。姨母还叫我学习打牌饮酒,家里宴会的时候,方能做个主人。不但
              这个,连服饰上都有了限制,总是不愿意我打扮得太素淡,说我也不怕忌讳。必须浓装艳裹,抹粉涂脂,简直是一件玩具。而且连自                             Education
              己屋里的琐屑事情,都不叫我亲自去做,一概是婢媪代劳。‘戏罢曾无理曲时,妆成只是熏香坐。’便是替我写照了。有时我烦闷已极,
              想去和雅琴谈一谈话,但是我每一出门,便是车马呼拥,比美国总统夫人还要声势。这样的服装,这样的侍从,实在叫我羞见故
              人,也只得终日坐在家里。五月十五我的生日,还宴客唱戏,做的十分热闹。我的父母和姨母想,这样的待遇,总可以叫我称心满意                             Platform
              的了。哪知我心里比囚徒还要难受,因为我所要做的事情,都要消极的摒绝,我所不要做的事情,都要积极的进行。像这样被动的生
              活,还有一毫人生的乐趣吗?”
                그녀가  고개를  내저으며  여전히  그  뒤적거려  푹  젖은  수건을  만지작거리며  다시  말했다.
                “이모  집의  위아래에  대여섯  사람이  있고,  서출인  남동생과  여동생도  열  몇  명이  있어.  모두  스즈와  한  집에서  한문을  배
              웠고,  좀  시,  사,  노래,  부  따위를  좀  지을  줄  알지만  새로운  지식은  깡통이야.  거의  지도의  동서남북도  모르니  다른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어.  게다가  부잣집  도령의  습관이  아주  젖었지.  나는  이것은  결코  스즈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들의  이
              런  가정교육이  자연스레  이런  고급  실업자  인재를  도야한  것이라고  여겨.  오늘날  세계와  사회는  위험하기  짝이  없잖아.  그래
              서  적극적으로  그에게  나가서  배우라고  권하는데  그가  되레  ‘우리  같은  집에서  의식을  걱정할  필요  있느냐?’  하며  여전히  득
              의양양하게  사치하고  안일한  세월을  보내.  나는  그의  고질병이  너무  깊고  시야가  너무  얕고  일시에  권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는  것을  알아.  나의  이모는  더욱  완고한  여성이라서  집안  시설도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어.  하루는  내가  그녀  대신  장부를  기
              록하는데  한  달의  지출  안에  사치  비용,  접대비와  절의  향불  태우는  비용이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어.  집안에서  모든  오락
              이라고  하는  것이  잔치를  벌이고  마작을  하고  전통극을  보는  거야.  이밖에는  세상에  무슨  낙원이  있는지  몰라.  이모는  나에
              게도  마작을  배우고  술을  마시라고  해.  집에서  잔치할  때  주인이  되어야  한  대나.  그것만이  아니라  복식조차도  제한이  있어
              서  늘  내가  너무  검소하게  치장하는  걸  바라지  않고  나에게도  거리낌  없이  말해.  짙게  화장하고  화려하게  입어야  하고  연지
              와  분을  발라야  하고  그야말로  장난감이야.  내  집  안의  자질구레한  일조차도  나에게  직접  가서  하지  못하게  하고  모두  하녀
              에게  대신하게  해.  ‘연극이  끝나고  곡조가  맞지  않을  때,  화장한  사람은  향기롭게  앉아있을  뿐이라나.’(唐나라  王维의  「洛阳
              女儿行」)  이건  나를  두고  쓴  것이야.  때로  나는  너무  화가  나서  야친한테  가서  좀  말하고  싶지만  내가  문을  나설  때마다  수
              레꾼을  불러야  하고,  미국의  대통령  부인보다  더  요란스러워야  해.  이런  복장,  이런  시종은  실제로  나는  친구  보기가  부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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