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P. 131
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녀 대신 늘 괴로웠다. 하지만 늘 그녀와 감히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감히 자세히 그녀의 처지를 물어보지 못했
다. 그녀의 슬픔을 건드릴까 두려웠다. 그래서 겉으로는 그녀와 더욱 서먹해졌고, 게다가 그녀의 태도가 점점 소극적으로 위
축되었고, 나는 여전히 적극적이었다. 무형 중에 더욱더 소원해졌다.
一年的光阴又过去了。这一年中因为英云的态度大大的改变了,我也受了不少的损失,在功课一方面少得许多琢磨切磋的益
处。并且别的同学,总不能像英云这样的知心,便又少了许多的乐趣。然而那一年我便要毕业,心中总是存着快乐和希望,眼光也便
放到前途上去,目前一点的苦痛,也便不以为意了。
1년의 세월이 또 지나갔다. 이 해에 잉윈의 태도가 크게 바뀌었고, 나도 손실을 많이 입었다. 성적 방면에서 많은 연구의
좋은 점이 적었다. 게다가 다른 학우는 언제나 잉윈 같은 지심(知心)일 수 없었고 많은 즐거움이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이 Wordpress
해에 나는 졸업해야 한다. 속으로 늘 즐거움과 희망을 품었고, 눈빛도 앞날에 놓고 눈앞의 자잘한 고통도 그렇게 마음 두지
않게 되었다. LMS
교
四 육
플
我们的毕业式却在上午十点钟举行,事毕已经十二点多钟。吃过了饭,就到雅琴屋里。还有许多的同学,也在那里,我们便都 랫
폼
在一处说笑。三点钟的时候,天色忽然昏黑,一会儿电光四射,雷声便隆隆地震响起来,接着下了几阵大雨。水珠都跳进屋里来,我
|
们便赶紧关了窗户,围坐在一处,谈起古事来。这雨下到五点钟,便渐渐地止住了。开起门来一看,球场旁边的雨水还没有退去,
被微风吹着,好像一湖春水。树下的花和叶子,都被雨水洗得青翠爽肌,娇红欲滴。夕阳又出来了,晚霞烘彩,空气更是非常的清新。 Wordpress
我们都喜欢道:“今天的饯别会,决不至于减了兴趣了。”
우리의 졸업식은 오전 10시에 거행했다. 식을 마치자 12시가 훨씬 넘었다. 밥을 먹고 야친 집으로 갔다. 또 많은 학우도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3시에 날이 난데없이 어두워졌고 잠시 뒤에 사방에서 번개가 치고 우레 LMS
가 우르릉 쾅쾅 울렸다. 이어서 큰 비가 내렸다. 물방울이 집 안으로 튀어 들어와서 우리는 급히 창문을 닫고 한곳에 둘러앉
아서 옛날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 비는 5시까지 내리다가 천천히 그쳤다. 문을 열고 보니 운동장 옆의 빗물이 여전히 사 Education
라지지 않고 산들바람이 불자 봄날의 호숫물 같았다. 나무 아래의 꽃과 이파리가 모두 빗물에 씻겨서 맑고 파릇파릇해졌고
간드러졌다. 석양이 다니 나왔고 저녁놀이 붉게 타오르고 공기가 더욱 깨끗했다. 우리는 모두 즐겁게 말했다. “오늘의 송별회
는 절대 흥미를 줄인 것이 아니야.” Platform
开会的时候,同学都到齐了。毕业生里面,却没有英云。
모임을 할 때 학우가 모두 모였다. 졸업생 가운데 잉윈이 없었다.
主席便要叫人去请,雅琴便站起来,替她向众人道歉,说她有一点不舒服,不能到会。众人也只得罢了。那晚上扮演的游艺,
很有些意思。会中的秩序,也安排得很整齐,我们都极其快乐。满堂里都是欢笑的声音,只是我忽然觉得头目眩晕。我想是这堂里,
人太多了,空气不好的缘故。便想下去换一换空气,就悄悄的对雅琴说:“我有一点头晕,要去疏散一会子,等到毕业生答词的时
候,再去叫我罢。”她答应了。
주석이 사람을 시켜 불러오려고 하자 야친이 일어나서 그녀 내신에 모두에게 사과하며 그녀가 좀 몸이 불편해서 모임에
올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그만두었다. 그날 저녁에 공연한 오락은 매우 재미있었다. 모임의 질서도 가지
런하게 안배되었다. 우리는 모두 매우 즐거웠다. 온 강당 안이 웃음소리로 넘쳐났고, 나는 난데없이 머리와 눈이 어질어질하
다고 느꼈을 뿐이다. 나는 강당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기가 좋지 않은 이유라고 여겼다. 공기를 좀 바꾸고 싶어서 살그머
니 야친에게 말했다. “내가 좀 머리가 어지러워서 잠시 산보를 하고 올게. 졸업생 답사할 때 나를 부르러 와.” 그녀가 대답
했다.
我便轻轻的走下楼去。
나는 가만히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