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2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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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감상과  문제                  Sentiment  and  Problem



                  我还告诉你一件事,这医院里,有一个看护妇刘女士,是一个最笃信宗教的人,她每天从下午两点钟以后,便来看护我,
              她为人十分和蔼,她常常劝我信教;我起初很不以为然,我想宗教的信仰,可以遮蔽真理的发现;不过现在我却有些相信了!因为我似
              乎知道真理是寻不到,不如暂且将此心寄托于宗教,或者在生的岁月里,不至于过分的苦痛!
                나는  또  너에게  말할  일이  있어.  여기  병원에서  간호사  류  여사가  가장  종교를  독실하게  믿는  사람인데,  그녀가  날마다
              오후  2시  이후에  나를  돌봐주러  와.  그녀는  매우  온화하고,  그녀는  늘  나에게  종교를  믿으라고  권해.  나는  처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여겼고,  나는  종교의  믿음이  진실의  발견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는  되레  좀  믿게  되었어!  나는  진
              리란  찾을  수  없고  이런  마음을  종교에  의탁하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안  것  같아.  아니면  사는  동안  너무  고통스럽지  않으
              면!                                                                                     중
                                                                                                     국
                                                                                                     현
                  昨天夜里,月色十分清明,我把屋里的电灯拧灭了;看那皎洁的月光,慢慢透进我屋里来;刘女士穿了一身白衣服,跪在床前                            당
              低声的祷祝,一种恳切的声音,直透过我的耳膜,深深地侵进我的心田里,我此时忽感一种不可思议的刺激,我觉得月光带进神秘                              대
                                                                                                     소
              的色彩来,罩住了世界上的一切,我这时虽不敢确定宇宙间有神,然而我却相信,在眼前能看见的世界之外,一定还有一个看不见
                                                                                                     설
              的世界了。                                                                                  |

                어젯밤에  달빛이  매우  밝았어.  나는  방  안의  전등을  끄고  그  휘영청  밝은  달빛이  천천히  내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
              았어.  류  여사가  온몸에  새하얀  옷을  입고  침대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나지막한  소리로  축복기도를  하는데,  간절한  목소리가    Chinese
              내  고막을  뚫고  들어와서  나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어.  나는  그때  퍼뜩  불가사의한  자극을  받았고,  나는  달빛이  신비한  광
              채를  갖고  들어왔고  세상의  모든  것을  뒤덮고,  나는  그때  우주에  신이  있다는  것을  감히  확정하지  못하지만,  나는  눈앞에서   Modern
              본  것은  세상  밖이고  틀림없이  볼  수  없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었어.


                  我这一夜,几乎没闭眼,怔怔想了一夜,第二天我的病症又添了!不过我这时徬徨的心神好像有了归着,下午睡了一觉,现                             and
              在已经觉得十分痊愈了!马大夫也很奇怪我好得这么快,他说:若以此种比例推下去,——没有变动;再有三四天,便可出院了。
                나는  이  밤에  거의  눈을  붙이지  못하고  멍하니  밤새도록  생각했어.  이튿날  아침네  나의  병세가  더  심해졌지!  그렇지만  나  Contermporary
              는  이때  방황하는  심신에  귀착점이  생긴  것  같았고,  오후에  잠을  잤어.  지금은  싹  난  것  같아!  마(馬)  의사  선생님도  내가
              이렇게  빨리  호전되는  것이  이상하다며  말했어.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변동이  없으면  사나흘이면  퇴원할  수  있
              겠습니다.”                                                                                 Novels

                  今天心印来看我一次,她近来颜色很不好!不知道有什么病,你有工夫可以去看看她,大约她现在徬徨歧路,必定很苦!
                오늘  신인이  나를  보러  왔어.  그녀는  요즘  낯빛이  좋지  않아!  무슨  병인지는  모르지만,  네가  틈을  내서  그녀를  좀  보러
              가봐.  그녀는  지금  갈림길에서  방황하는  것  같아.  틀림없이  많이  괴로울  거야!

                  你昨天叫人送来的一束兰花,今天还很有生气,这时它正映着含笑的朝阳,更显得精神百倍,我希望你前途的幸福也和这花
              一样灿烂!再谈,祝你康健!
                네가  어제  인편에  보낸  난초꽃  한  묶음이  오늘은  더욱  생기가  생겼어.  지금  그것에  웃음을  담은  아침  해가  비추어서  백
              배는  더  예뻐졌어.  나는  네  앞날의  행복도  이  꽃처럼  찬란하기를  바라!  또  말하자,  너의  건강을  빌어!

         장        亚侠  七月六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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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샤,  7월  6일
         감
         상
         과

         문        KY吾友:
         제      KY  나의  친구에게

                  我现在真要预备到日本去找我的哥哥,因为我自从病后便不耐幽居,听说蓬莱的风景佳绝,我去散散心,大约病更可以除根
              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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