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8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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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도시와 탐미 City and Aesthetic
条热闹的马路走过的时候,我觉这个都市的一切都死掉了。塞满街路上的汽车,轨道上的电车,从我的身边,摩着肩,走过前面去
的人们,广告的招牌,玻璃,乱七八糟的店头装饰,都从我的眼界消灭了。我的眼前有的只是一片大沙漠,像太古一样地沉默。那街
上的喧嚣的杂音,都变做吹着绿林的微风的细语,轨道上的辘辘的车声,我以为是骆驼队的小铃响。最奇怪的,就是我忽然间看见
一只老虎跳将出来。我猛吃了一惊,急忙张开眼睛定神看时,原来是伏在那劈面走来的一位姑娘的肩膀上的一只山猫的毛皮。这实在
不能怪我,山猫的祖先原是老虎,因为失了恋爱,正在悲哀的时候,被猎户捉去饲养,变成了猫儿,后来又想起它的爱人,走到山
野里去,所以变了山猫的。总之,我的心实在寂寞不过了。倘若再添这些来时,或者我的生命的银丝,载不起它的重量,就此断了。
我只……
체리 술을 너무 마셨겠지! 하지만 술을 제외하고, 나는 사실 무슨 위로를 찾을 수 없어. 이광, 당신 믿어? 나는 오늘 오 중
국
후에 벗의 집에서 나와서 떠들썩한 거리를 지나갈 적에 나는 이 도시의 모든 것이 죽어버렸다고 느꼈다. 길거리를 가득 메운
현
자동차, 궤도 위의 전차, 내 곁에서 어깨를 스치며 앞쪽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광고 간판, 유리, 널브러진 가게의 장식이 모 당
두 내 시야에서 사라졌어. 나의 눈 앞에 있는 것은 커다란 사막이고, 그 옛날 태고와 같은 침묵일 뿐이었다. 그 거리의 시끌 대
소
벅적한 잡음은 모두 푸른 숲의 산들바람이 불어 전하는 속삭임으로 바뀌었고, 궤도에서 덜컹덜컹 차 소리를 나는 캐러밴의
설
작은 방울 소리인 줄로 여겼다. 가장 이상한 것은 내가 난데없이 호랑이 한 마리가 튀어나온 것을 본 것이다. 나는 깜짝 놀 |
라 허둥지둥 눈을 똑바로 뜨고 집중해서 보았을 때, 알고 보니 그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어떤 아가씨가 어깨에 걸린 살쾡이의
모피였다. 이것은 실로 나를 탓할 수 없다. 살쾡이의 원조는 원래 호랑이다. 실연 때문에 슬퍼할 적에 사냥꾼에게 붙잡혀서 Chinese
키워졌고 고양이가 되었다가 나중에 또 녀석의 애인을 떠올리고 산야로 돌아가서 살쾡이가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 마음이
정말 너무 쓸쓸하다. 이런 것들이 더 늘어날 때, 아니면 내 생명의 백발이 그것의 무게를 이길 수 없어서 이렇게 끊어졌다. Modern
나는 그저…….
——到底你今天怎么啦,这么多的话语? and
——도대체 당신 지금 왜 그래, 이렇게 말이 많아요?
——……! Contermporary
他不答,只瞟了她一眼。这时他才知道一盒的火柴都一根根被他折断了,弄得满身都是碎梗。
그는 대답하지 않고 그녀를 힐끗 곁눈질했다. 이때 그는 비로소 성냥 한 갑을 모두 한 개비 한 개비 그가 모두 부러뜨리 Novels
고 온 몸뚱이를 부스러기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忽然空气动摇,一阵乐声,警醒地鸣叫起来。正中乐队里一个乐手,把一枝 Jazz的妖精一样的 Saxophone朝着人们乱吹。
继而锣,鼓,琴,弦发抖地乱叫起来。这是阿弗利加黑人的回想,是出猎前的祭祀,是血脉的跃动,是原始性的发现,锣,鼓,
琴,弦,叽咕叽咕……
난데없이 공기가 물결쳤고, 음악 소리가 울리면서 경계 소리를 냈다. 마침 악대에서 어떤 악사가 Jazz의 요정 같은
Saxophone 한 개를 사람들에게 대고 마구 불어댔다. 이어서 징, 북, 삼현금 줄이 바들바들 떨면서 악을 써댔다. 이것은 아
프리카 흑인의 기억[회상]이고 사냥을 나가기 전의 제사이다. 피가 약동하는 것은 원시성의 구체화이다. 징, 북, 악기, 줄이
쑥덕쑥덕거린다…….
장
7
经过了这一阵的喧哗,他已经把刚才的忧郁抛到云外去了。
도
시 이 한바탕 난리를 겪고, 그는 이미 금방 전의 우울함을 구름 밖으로 내던져버렸다.
와
탐 ——跳吧!
미 ——추자!
他放下酒杯说。
그가 술잔을 내려놓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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