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0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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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도시와  탐미                     City  and  Aesthetic



              话,后来呢,说我的颈部多么美丽,就把我搂入怀里,就在颈部上任力吻了一下。那时我险些昏了过去,因为从没有人说过我的颈
              部是怎么样好看的。他是一个爽快的汉子。跟从他是可以不时快快活活地过活的。不像你太荒诞,太感伤,太浪漫的,哈哈哈!……
                ——아니요,  하지만  난  그의  채플린(Charles  Chaplin)식의  수염,  넓은  어깨도  사랑스럽다고  느껴요.  전에  그가  우리  집
              에  왔을  때  그가  한나절  이상  수다를  떨었는데,  나중에  나의  목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말하면서  나를  품에  안고  이마에  힘껏
              키스했어요.  그때  나는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어요.  내  목이  그렇게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는  화끈한
              사내에요.  그를  따라가면  언제나  즐겁게  살  것  같아요.  당신처럼  너무  괴팍하고,  너무  감상적이고  너무  낭만적이지  않아요,
              호호호!  …….
                                                                                                     중
                                                                                                     국
                  这晚他们从那儿出来的时候已经过了午夜了。电光眩耀着的门口除了只留着数辆的汽车以外,街上四下里已经静悄悄的了。
                                                                                                     현
              两排的街灯在那朦朦的白雾里露着像肺病的患者的脸一样的微弱的光线。远远地只听见着修路工人的铿铿的锤声。树荫里,鸱枭忽                              당
              然叫了两声。                                                                                 대
                                                                                                     소
                이  밤에  그들이  그곳에서  나올  때는  이미  자정이  넘었다.  전등불이  찬란한  문  입구에는  자동차  몇  대가  남았을  뿐이고,
                                                                                                     설
              거리에,  사방에는  이미  고요했다.  가로등  두  줄이  그곳에서  희뿌연  안개  속에서  폐병  환자의  얼굴처럼  미약한  빛발을  뿜었다.   |

              저  멀리서  길을  닦는  노동자들의  땅땅  망치  소리가  들릴  뿐이었다.  나무  그늘  속에서  올빼미가  난데없이  울었다.           Chinese
                  ——我们走一点路吧!
                ——우리  좀  걸어요!                                                                        Modern

                  他们于是互相拥抱着,漫步着,向那朦雾的深处跑去——一个想着后天的“飞扑”,一个想着要从他的怀里溜出去的这鳗鱼式                            and
              的女子。
                그들은  그리하여  서로  껴안고  느릿느릿  그  어렴풋한  안개  짙은  곳으로  걸어갔다.  ——한  사람은  모레의  페이푸를  생각하
              면서,  한  사람은  그의  품에서  달아날  이  뱀장어  식의  여자를  생각하면서.                                     Contermporary

                  一天下午,在办公室里,他拿着一枝红色的铅笔,正在点写时,忽然台子上的电话响了。
                어느  날  오후에  사무실에서  그가  붉은색  연필  한  자루를  들고  마침  뭘  좀  쓰고  있을  때,  난데없이  책상  위의  전화가  울
              렸다.                                                                                    Novels

                  ——步青吗?啊,是的。他今天走了。我们昨天么,去坐车,晚上么,去看美琪白兰妮。他在我家里住了一夜,说那面还有点
              事情,要先回去。我大概再过几天也要离开这儿了。你忙吗?要不要来看看我的“飞扑”。六汽缸的,意国制的一九二八年式的野游车。
              真正美丽,身体全部绿的,正和初夏的郊原调和。它昨天驰了一大半天,连一点点吁喘的样子都没有,你说可爱不可爱?对啦,今
              天不要你来,我来找你吧!……不,不,我们在C公园相会吧!差不多……五点半!听见了吗?你怎么不说,让我一个人,……
              生气了,是么?我刚洗好澡,还没有穿衣衫哪!好了,五点半,别弄错,你的嘴唇来……
                ——부칭이에요?  여보세요,  그래요.  그가  오늘  갔어요.  우리는  어제  차를  타고  저녁에  메이치  바이란니를  보러  갔어요.
              그는  우리  집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그쪽에  일이  좀  있어서  먼저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나는  아마  며칠  더  있다가  이곳
              을  떠날  것이에요.  당신  바빠요?  나의  페이푸를  보러오지  않을래요?  6기통  엔진이고  이탈리아제  1928년식  캠핑카  정말  예
         장    뻐요.  몸통이  전부  푸르고  초여름의  교외  들판하고  어울려요.  그것을  어제  한나절  동알  몰았는데,  조금  헐떡거리는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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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었어요.  당신이  사랑하냐  아니냐  말했죠.  맞아요.  오늘  당신이  안  오면  내가  찾아갈게요!  ……아니,  아니요,  우리  C공원에
         도
         시    서  만나요!  5시  반……쯤이요!  들었죠?  왜  말을  안  해서  나  혼자  ……화가  났어요?  그래요?  나는  금방  전에  목욕해서  아
         와    직  옷도  입지  않았어요!  좋아요,  5시  반,  실수하지  마세요.  당신의  입술이…….

         탐
         미        他放下了听筒的时候,什么也再想不出来了。他的耳朵充满着她可气又可爱的声音,眼前只见她的影子在跳动——她刚出浴
              的肢体,湿了水的短发,不穿袜子的足趾……他只发呆地默然坐着。
                그가  수화기를  내려놓을  때  아무것도  더  생각할  수  없게  됐다.  그의  귀에는  그녀의  부아가  치밀고  또  사랑스러운  목소리
              로  가득  찼다.  눈  앞에는  그녀의  모습이  어른거릴  뿐이었다.  ——그녀의  금방  전에  목욕한  몸,  물에  젖은  머리카락,  양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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