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2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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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도시와  탐미                     City  and  Aesthetic





                  “胡说!这是胡说!你一定是想起了她!”
                “허튼소리!  그건  허튼소리야!  당신이  그  아이를  떠올렸겠지!”


                  “但是我们几时给她埋葬呢?”
                “하지만  우리  언제  그  아이를  묻죠?”

                  “等你病好了!”                                                                           중
                                                                                                     국
                “당신  병이  나으면!”
                                                                                                     현
                                                                                                     당
                  他是恐怖,憎厌,又烦恼,所以语气不免粗暴了。                                                             대
                                                                                                     소
                그는  공포,  증오,  그리고  분노했다.  그래서  말투가  우악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설
                                                                                                       |
                  “哦。”她漫应着,又沉思似的凝看着天花板,独白似的说:“我们要葬得她很美丽呢。坟上一定要一个小天使的,那种外国孩
              子坟上的小天使石像要多少钱一个呢?”                                                                     Chinese
                “아.”  그녀가  천천히  대답하고  다시  깊은  생각에  잠긴  듯이  천장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혼잣말처럼  말했다.  “우리는  그  아
              이를  예쁘게  묻어주어야  해요.  무덤에  틀림없이  꼬마  천사가  필요해요.  저런  외국  아이의  무덤에  꼬마  천사  석상이  얼마나     Modern
              할까요?”


                  “不要想到这些!到了那个时候再想,再問!现在你应该睡着了。你不应该打搅我呀。我今夜非把文章写出来不可的!纵使你                            and
              不替自己的病体着想,难道也不给我想一想么?”
                “그런  걸  생각하지  마!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고  다시  물어!  지금은  당신은  잠을  자야  해.  당신은  나를  방해하지  마.  나  Contermporary
              는  오늘  밤에  글을  써내지  않으면  안  돼!  당신  자신의  병든  몸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나를  좀  생각해  줄  수  없어?”


                  虽然他费了许多力说了这些话,但她完全没有听见。她只管自己继续着述说她的妄想:“哦,等我病好了我会得自己去办的。
              我要给她做一个美丽的坟,用白石砌起来的。四周还要种许多花。……我应该种些什么花呢?哦,蔷薇,月季,海棠,还有紫罗                               Novels
              兰,那是外国花了。晚上,让月光照在她的坟上,那又多少美丽呢?哎,说起,今天是几时了?……九月二十一,是的,月光该还
              有着哪。你为什么要紧开了电灯呢?喂,你把它熄了罢,并且把窗帘开了,我要看一会儿月光呢!”
                그가  많은  힘을  들여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해도,  그녀는  완전히  듣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망상을  계속  말할  뿐이었다.
                “아,  내  병이  나아지면  나는  혼자  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그  아이에게  예쁜  무덤을  만들어  줄  거에요.  새하얀  돌로  쌓
              은  거요.  주변에  또  꽃을  많이  심어야  해요.  ……난  어떤  꽃을  심어야  하죠?  아,  장미,  월계,  해당,  또  제비꽃[紫罗兰],  그건
              외국  꽃인데요.  저녁에  달빛이  그  아이의  무덤을  비추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에이,  말하면  오늘이  며칠이죠?  ……9월  21
              일,  맞아요,  달빛이  아직  있어요.  당신은  왜  꼭  전등을  켜지요?  에이,  당신은  저것을  꺼요.  또  장문  커튼을  쳐요,  난  달빛을
              좀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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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他是除了愤怒之外没有别的感情了。决然地回复到他的座位上,大声地叱着:“你给我睡!不许想起那些!我要写文章呢。今夜
              如果再写不出来,下星期的生活就成了问题,这个你不觉得可怕么?”
         도
         시      그는  분노  말고는  다른  감정이  없었다.  단호하게  그의  자리로  되돌아거서  큰소리를  버럭  질렀다.  “당신  잠  좀  자  줘!  그
         와    런  거  생각지  말아!  나는  글을  써야  해.  오늘  밤에도  써내지  못하면  다음  주의  생활에  문제가  생겨.  이건  걱정되지  않아?”

         탐
         미        “但是,请你熄一刻儿灯也成。我只要看一看月光,——这快要残尽的下弦月,只要一刻儿工夫,我一定会睡着的,我请求
              你,这是没有多大关系的!”
                “하지만  등을  좀  꺼주세요.  난  달빛을  봐야  해요.  ——지금  가을  끄트머리의  하현달이  나올  거에요.  잠깐이면  나는  틀림
              없이  잠들  것이에요.  제발요,  이건  큰  관계가  없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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