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9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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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妻正在喝好了茶,按摩着肚腹和肋骨。
아내가 차를 다 마셨고, 배와 갈비뼈를 눌렀다.
“你说,我会变作肺病吗,这里很有些痛呢?”
“내가 폐병이 될 수 있죠? 여기가 아픈 건요?”
“那可不知道。”
“그건 정말 몰라.” Wordpress
“你知道肺病的人这里痛不痛的呢?” LMS
“당신 폐병인 사람이 여기가 아픈지 안 아픈지 알아요?”
교
육
“哦,我不知道。” 플
“아, 난 몰라.” 랫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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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怎么,你这种常识都没有吗?抽屉里有一本『肺病须知』,你给我拿出来检一下看,有没有这样的病象。”
“어떻게, 당신은 그런 상식도 없어요? 서랍 안에 『폐병 주의 사항』이란 책 있어요. 당신이 내게 꺼내줘요. 이런 증세가 Wordpress
있나 없나 좀 보게요.”
丈夫回过头来对妻一看,就放下了笔向她所指着的抽屉里取出了那本小书来。但他并不看,他递给了她。 LMS
남편이 고개를 돌리고 아내를 쳐다보며 펜을 놓고 그녀가 가리키는 서랍 속에서 그 작은 책을 꺼내왔다. 하지만 그는 전
혀 들춰보지 않고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Education
“你自己去找罢,我要做文章,没工夫哪。”
“당신이 직접 찾아봐, 나는 글을 써야 해서 틈이 없어.” Platform
“可不是,我说你不愿意,没有锗吗?”
“그럼요, 당신이 원하지 않는단 내 말이 틀림없죠?”
他不再去理睬她。计划快要完成了,只要决定了是哪一件公益事情。譬如,开浚城河,倡办消防队,增加警察,……哦,哪一
件,……哪一件更适宜呢?他这样沉思着。同时,睡在床上的妻,——她接了『肺病须知』去,只翻开了第一页就放下在被角上,也沉
思于一种新的回忆里。
“哦,我们从前常常到公园里去玩的,不是吗?也在秋天,公园里的那些红红的枫叶多美丽啊?……我们总喜欢去坐在这种
美丽的树叶底下的。有一次,我们曾经在落叶上做缀字的游戏。你还记得吗?……是的,我们常常坐了马车去的,我喜欢坐马车。我
们几时再坐了马车去玩公园呢?”
그는 더는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았다. 계획을 얼른 완성하려면 어느 공익 사건인가 결정해야만 한다. 예를 들면 해자를
만들고 소방대를 창설하고, 경찰을 늘리고……아, 어느 사건……어느 사건이 가장 적당하지? 그는 이렇게 이리저리 구상했
다. 동시에 침대에서 자는 아내——그녀는 『폐병 주의 사항』을 받아서 첫 번째 쪽을 펼치자마자 이불 모서리에 내려놓고는
새로운 기억 속으로 깊이 빠져들었다.
“아, 우리가 예전에 늘 공원으로 놀러 갔죠? 가을에 공원의 그런 붉은 단풍잎이 너무 아름다웠지요? ……우리는 늘 그런
아름다운 나뭇잎 아래쪽에 앉는 걸 좋아했어요. 한번은 우리가 떨어진 나뭇잎 위에서 글자 퍼즐 놀이를 했어요. 당신 기억해
요? ……맞아요, 우리는 늘 수레를 타러 갔고, 나는 마차 타는 것을 좋아했어요. 우리는 언제 다시 마차를 타고 공원으로 놀
러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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