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7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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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날이 어두워졌다. 누가 이미 몇 시가 지났는지 알 수 있었을까? 전등을 밝혔다. 얼마나 기특한가, 지
하당이 지도한 노동자 공장 보호대대의 보호로 말미암아 발전공장의 설비가 완전무결할 수 있었고, 게다가 전투가 끝난 뒤
마흔 몇 시간 동안에 이미 한 달 동안 중단된 조명을 회복해서 전기를 공급했다. 얼마나 밝은 등이며 도시인가! 하지만 등을
켜서 밝아짐에 따라서 중이청은 퍼뜩 배가 고프다고 의식했다.
可不是吗,中午,为了赶来开会,他饭也没有来得及吃,只是在小铺子里买了两把花生米,现在,已经这样晚了,怎么能
不饥肠辘辘呢?
그렇지요, 점심때 회의에 오느라고 그는 밥도 제대로 먹지 않았고 작은 매점에서 땅콩 두 주먹을 샀는데, 지금 이렇게 늦
었으니 어떻게 창자에서 꼬르륵거리지를 않겠어요? Wordpress
好像是为了回答他,主持会议的军管会副主任打断了正在讲话的市委领导,宣布说,市委第一书记最后还要作一个较长的 LMS
总结报告,估计会议还要进行三个小时左右,为了解决肚子里的矛盾,刚才派出了几辆军用吉普去购买食品,现已买回来了,暂
교
时休会,分发和受用晚餐。 육
그에게 대답해준 듯이 회의를 주관한 군사관제위원회 부주임이 시위원회 지도자의 연설을 중단시키고 선포하여 말했다. 플
시위원회 제1서기가 마지막으로 또 비교적 긴 총결산을 보고해야 하고, 회의를 세 시간 정도는 더 해야 할 것으로 추측되니 랫
폼
뱃속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금방 전에 군용 지프 몇 대를 파견하여 음식물을 구매해오도록 했고, 지금 돌아왔으니 잠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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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쉬고 저녁밥을 먹읍시다.
于是满场传起了烧饼夹酱肉,大饼卷果子,螺丝转就麻花,也还有窝眼里填满了红红的辣咸菜的小米面窝头和煎饼卷鸡 Wordpress
蛋。簸箩、提篮、托盘、口袋,五花八门的器具运送着五花八门的来自私商小店的食品,看样子买光了好几条街的小吃店。钟亦成的座
位靠近通道,这些食品他看得清楚,馋涎欲滴,烧饼油条之类对于生活穷困的他来说也是轻易吃不着的珍品啊。但他顾不上自己 LMS
吃,而是兴高采烈地帮助解放军同志(大会工作人员)传递大饼麻花,远一点的地方他就准备合度地抛掷过去,各种简朴而又适口的
食物在刚刚从“地下”挺身到解放了的城市的共产党员们的头上飞来飞去,笑声,喊声——“给我一套!”“瞧着!”“还有我呢!”响 Education
成一片,十分开心。革命队伍,党的队伍在P城的第一次会餐,就是这样大规模地、生气勃勃地进行的,它将比任何大厅里的盛宴都
更长久地刻印在共产党员们的记忆里。像战士一样匆忙、粗犷,像儿童一样赤诚、纯真,像一家人一样和睦、相亲相爱……共产主义
是一定要实现的,共产主义是一定能实现的。 Platform
그리하여 장내에 사오빙자장러우, 다빙쥐안궈쯔, 뤄쓰좐주마화가 전달됐고, 워옌 안에 불그스름한 짠지를 가득 담은 샤오
미몐워터우와 젠빙쥐안지단(계란말이부침)도 있었다. 광주리, 바구니, 쟁반, 자루 등 각양각색의 기구가 각양각색의 개인 상
점과 구멍가게에서 사 온 음식물을 보냈다. 보아하니 길거리에 있는 음식점을 깡그리 죄다 사 온 듯했다. 중이청의 자리는
통로에 가까워서 이런 음식물을 또렷이 볼 수 있었고, 군침을 흘리는데, 사오빙이나 유탸오 같은 것들은 생활이 곤궁한 그로
서는 쉽게 먹을 수 없는 진품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먹는 것을 볼보지 않고, 즐겁게 환호하며 해방군 동지(대회 관계인
원)들을 도와 다빙다화를 좀 먼 곳으로 전달하고 그는 적당한 각도로 던져줄 준비했다. 각종 간단하면서도 입에 맞는 음식물
이 금방 전에 지하에서 당당하게 해방된 도시로 온 공산당원들의 머리 위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웃음소리와 외침이 한데
울려 퍼졌다. “나에게 주쇼!”, “봐요!”, “나도 있어요!” 매우 신났다. 혁명 대오, 당의 대오의 P시에서의 제1차 회식이 바로
이렇게 대규모로 생기발랄하게 열렸다. 그것은 어떤 큰 홀에서 열린 성대한 잔치보다 더욱 오래도록 공산당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전사처럼 날쌔고 거칠게, 아이처럼 참되고 순진하게 한 가족처럼 화목하고 서로 친근하고 다정하게……. 공산주
의는 실현할 것이며 공산주의는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
可是,钟亦成是太兴奋了,食物一到手他立即传送给别人,似乎快乐就产生在这一收一递里,结果,他却没有留给自己。接
连三个柳条编的大簸箩都见了底,第四批食品却不见来,原来,食品已经分发完毕了。由于饿,也许更多地是由于高兴,人们狼吞
虎咽,风扫残云一样地速战速决,全歼了食物,人们开始掏出手绢擦嘴擦手了,可钟亦成还在饿着。芝麻、面食和肉食的余香还在空
气中摇曳,胃似乎已经升到了喉咙处,准备着冲出他的身体,向着远处一个细嚼慢咽的同志手里的半块烧饼扑去。
하지만 중이청은 너무 흥분했다. 음식물을 손에 받자마자 즐거움이 이곳에서 나오는 듯이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었고, 결
과적으로 그 자신의 것을 남기지 않았다. 연이어 버드나무 가지로 엮은 큰 광주리 세 개가 모두 바닥났다. 네 번째 음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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