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9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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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참신한 면직 군복 외투를 벗어서 중이청의 몸에 걸쳐주었다. 즐거운 사람의 흐름이 밀치며 중이청을 지나갔고, 그는 심지어
감사하는 말도 할 새가 없었다.
一九五七年——一九七九年。
1957년에서 1979년
在这二十余年间,钟亦成常常想起这次党员大会,想起第一次看到的党旗和巨幅毛主席像,第一次听到的国际歌,想起这顿
晚餐,想起送给他棉大衣的,当时还不认识,后来担任了他们的区委书记的老魏,想起那些互致布礼的共产党员们。有些记忆随
着时间的流逝而逐渐退色,然而,这记忆却像一个明亮的光斑一样,愈来愈集中,鲜明,光亮。 Wordpress
이 20여 년 동안 중이청은 늘 이 당원대회를 떠올렸고, 처음으로 본 당기와 거대한 마오 주석 초상화와 처음으로 들은
국제가를 떠올렸으며, 이 저녁밥을 떠올리고 그에게 솜 외투를 준 사람을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는데, 나중에 그들의 지역 LMS
위원회 서기를 맡은 라오웨이를 떠올렸고, 그런 볼셰비키의 경례를 한 공산당원들을 떠올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점차
교
퇴색된 기억들도 있지만, 이 기억은 되레 해무늬처럼 갈수록 집중적이고 선명하고 밝아졌다. 육
플
这二十多年间,不论他看到和经历到多少令人痛心、令人惶惑的事情,不论有多少偶像失去了头上的光环,不论有多少确实是 랫
폼
十分值得宝贵的东西被嘲弄和被践踏,不论有多少天真而美丽的幻梦像肥皂泡一样地破灭,也不论他个人怎样被怀疑、被委屈、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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侮辱,但他一想起这次党员大会,一想起从一九四七年到一九五七年这十年的党内生活的经验,他就感到无比的充实和骄傲,感到
自己有不可动摇的信念。 Wordpress
이 20여 년 동안 그가 사람을 다소 가슴 아프게 하고 황당하게 하는 일을 보거나 경험하건 간에, 얼마나 우상이 머리 위
의 빛발을 잃든 간에, 확실히 매우 귀중한 것이 조롱당하든, 짓밟히건 간에, 얼마나 천진하고 아름다운 환상이 비누 거품처
럼 파괴되건 간에 그가 사람이 어떻게 의심받고 억울하고 모욕당하든 간에, 그는 이 당원대회를 떠올리기만 하면, 1947년에 LMS
서 1957년까지 10년 동안의 당내 생활의 경험을 떠올리기만 하면 그는 비할 수 없는 충실함과 오만함을 느끼고 자신에게
흔들 수 없는 신념이 있음을 느꼈다. Education
共产主义是一定要实现的,世界大同是完全可能的,全新的、充满了光明和正义(当然照旧会有许多矛盾和麻烦)的生活是能
够建立起来和曾经建立起来过的。革命、流血、热情、曲折、痛苦,一切代价都不会白费。 Platform
공산주의는 틀림없이 실현될 것이다. 세계 대동은 완전히 가능하고 새로운 것이며, 빛으로 가득 찬 정의로운(물론 많은
모순과 번거로움이 전처럼 있을 수 있다) 생활은 건립할 수 있고 예전에 건립한 것이다. 혁명, 피, 열정, 왜곡, 고통, 모든
대가는 모두 헛되지 않을 것이다.
他从十三岁接近地下党组织,十五岁入党,十七岁担任支部书记,十八岁离开学校做党的工作,他选择的道路是正确的道
路,他为之而斗争的信念是崇高的信念,为了这信念,为了他参加的第一次全市党员大会,他宁愿付出一生被委屈、一生坎坷、一生
被误解的代价,即使他戴着各种丑恶的帽子死去,即使他被十六岁的可爱的革命小将用皮带和链条抽死,即使他死在自己的同志以
党的名义射出来的子弹下,他的内心里仍然充满了光明,他不懊悔,不伤感,也毫无个人的怨恨,更不会看破红尘。他将仍然为了
自己哪怕是一度成为这个伟大的、任重道远的党的一员而自豪,而光荣。党内的阴暗面,各种人的弱点他看得再多,也无法遮掩他对
党、对生活、对人类的信心。哪怕只是回忆一下这次党员大会,也已经补偿了一切。他不是悲剧中的角色,他是强者,他幸福!
그는 열세 살부터 지하당 조직에 접근했고, 열다섯 살에 입당했으며, 열일곱 살에 지부서기를 맡았고, 열여덟 살에 학교를
떠나 당의 업무에 매달렸다. 그가 선택한 길은 정확한 길이었다. 그것을 위해 투쟁한 그의 신념은 숭고한 신념이었고, 이 신
념을 위해, 그가 제1차 시 전체 당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그는 평생의 억울함, 울퉁불퉁한 인생길, 평생 오해받은 대가를
기꺼이 받쳤다. 그가 각종 추악한 모자를 쓰고 죽을지라도, 그가 열여섯 살의 귀여운 혁명 소장에게 가죽 혁대와 쇠사슬로
맞아 죽을지라도, 그가 자신의 동지가 당의 명의로 쏜 총탄에 맞아 죽을지라도, 그의 내심은 여전히 빛으로 가득 차고 후회
하지 않고 슬프지 않으면 개인적 원한도 전혀 없고 더욱 속세의 덧없음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자신이 한때 이
위대하면서도 어깨가 무거운 당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긍지를 가졌고, 영광스러웠다. 당내의 어두운 면, 각종 사람의 약점을
그가 더 많이 보았다고 해도 당에 대한, 생활에 대한, 인류에 대한 그의 믿음을 감출 수 없다. 이번 당원대회를 기억할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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