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6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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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개혁과 풍자 Reform and Satire
百计地塑造一个定型的敌人呢?
이상해, 적이 하나 많아지면 도대체 나라에 무슨 좋은 점이 있지? 강철의 생산량을 높일 수 있어? 농민의 양식 정량지표
를 높일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왜 온갖 방법으로 확고한 적 한 명을 만들려는 거지?
赎罪?你赎了什么罪?你是老账未完又加新账,对你要老账新账一起算,罪恶滔天,死有余辜!
속죄? 네가 무슨 죄를 속해? 너는 묵은 빚을 청산하기도 전에 새 빚을 졌고, 너에게 묵은 빚과 새 빚을 함께 청산하게
하고, 극악무도하니 백번 죽어 마땅하다!
중
국
祥林嫂!为什么生活在社会主义新中国的一个共产主义者,一个朝气勃勃、赤诚无邪的年轻人的命运竟然像了你?中华民族
현
呀,多么伟大又多么可悲! 당
샹린 아주머니!(루쉰의 작품 속의 주인공, 「祝福」是民国时期文学家鲁迅创作的短篇小说,写于1924年2月7日,最初发表于 대
소
1924年3月25日出版的上海『东方杂志』半月刊第二十一卷第6号上,后收入小说集『彷徨』。) 왜 사회주의 신중국에서 사는 공산주
설
의자, 팔팔하고 진실한 마음을 지닌 젊은이의 운명이 뜻밖에 당신 같아졌지요? 중화민족이여, 얼마나 위대하며 얼마나 슬프 |
냐! Chinese
好吧,先把你的问题挂起来……
좋다. 먼저 너의 문제를 보류해두자……. Modern
把什么挂起来?钟亦成是什么?一顶帽子吗?一件上衣吗?一个装酱油的瓶子吗? and
뭘 보류해둬? 중이청이 뭐야? 모자야? 윗도리야? 간장 담은 병이야?
先通通轰下去,然后,就地消化…… Contermporary
먼저 몽땅 내려가게 한 다음에 즉석에서 소화한다…….
他们是什么?是一块窝头,一碟切糕?还是一盘需要好胃口的莜面卷?消化以后变成什么东西呢?尿吗?大便吗?一个打
出来的嗝或是一个放出来的屁吗? Novels
그들은 뭐지? 워터우(찐빵) 한 조각, 절편 한 접시? 아니면 입맛을 돋우는데 필요한 귀리 말이? 소화한 뒤에 무엇이 되
는데? 오줌이지? 대변이야? 트림한 거야 아니면 방귀 뀐 거야?
清队结论:钟亦成,男,一九三二年出生于P市,家庭出身:城市贫民。本人:学生……该钟自幼思想极端反动,怀着不可告
人的个人野心于一九四七年未经履行应有的手续,混入刘少奇及其代理人控制下的党组织……五七年,利用写诗向党猖狂进攻……
至今拒不服罪,拒不揭发刘少奇的代理人大搞假共产党的滔天罪行……实属没有改造好的资产阶级右派分子……
숙청대대의 결론은 이렇다. 중이청, 남, 1932년 P시에서 태어났다. 가정 출신: 도시 빈민. 본인: 학생……. 중이청은 어려
서부터 사상이 극단적으로 반동적이었고, 남에게 알릴 수 없는 개인적인 야심을 품고 1947년에 마땅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
고 류사오치와 그 대리인이 지배하는당 조직에 섞여 들어갔다……1957년에 시를 이용해 당을 미친 듯이 공격했고……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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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 죄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류사오치의 대리인이 공산당에 속임수를 절대 적발하지 않은 죄가 하늘을 찌른다……실로 잘
개조할 수 없는 부르주아 우파분자이다…….
개
혁
과 年代不详。
풍 연대가 자세하지 못하다.
자
黑夜,像墨汁染黑了的胶冻,粘粘糊糊,颤颤悠悠,不成形状却又并非无形。白发苍苍、两眼圆睁得像两口枯井一样的钟亦成
拄着拐杖走在胶冻的抖颤中。呼啸着的狂风,来自无边的天空,又滚过了无垠的原野,消逝在无涯的墨海里。是闪电吗?是地光吗?
是磷火还是流星?偶尔照亮了钟亦成在一个早上老下来的皱缩的、皮包着骨的脸颊。他举起手杖,向着虚无敲击,好像敲在一个老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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