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1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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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步,下山的时候是跳跃,喘气的声音两里地外都听得见。这还不算,一有空他们还得考虑自己的罪行,考虑通过这种“砸明火”的劳
动如何进一步认识自己的丑恶面目,进一步感谢党的挽救……
그래서 농민이 이렇게 평가했다. ‘분자’들의 노동은 필사적이고, ‘날강도’처럼 바락바락 악을 쓰고, 그들이 일하는 것을 보
면서 우리는 두려웠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산에 오를 적에 달리기하고 내려올 적에는 날아오며, 헐떡이는 숨소리는 2
리 밖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것도 별거 아니다. 틈만 나면 그들은 자신의 죄행을 생각하고 이런 ‘날강도’ 같은 노동을 통해
서 어떻게 더 나아가서 자신의 추악한 면을 인식할지, 더 나아가서 당의 구원에 감사할지 등을 따진다.
钟亦成出身城市贫民,从小家境不好,在他发育成长的关键时期——十一岁至十四岁的时候,正是家里吃了上顿没有下顿的
时候,所以,他身材瘦小,手腕和脚踝特别细,解放后的繁忙的会议、工作之中,他也没有年轻人应有的娱乐、体育锻炼和足够的休 Wordpress
息。
중이청의 출신은 도시 빈민이고, 어려서부터 가정환경이 좋지 못했다. 사람이 발육성장하는 관건 시기인 열한 살부터 열 LMS
네 살 사이에 그의 집은 아침을 먹으면 다음 끼니가 없었을 때였다. 그래서 그는 몸집이 마르고 작고 손목과 발목이 유달리
교
가늘었다. 해방 뒤의 바쁜 회의와 업무 과정에서 그는 젊은이에게 응당 있어야 할 오락, 체육 단련과 충분한 휴식도 없었다. 육
플
来山区后营养又差,农民还可以从供销社买点点心吃,而他们的纪律是不准买任何吃的东西。但不知道是一股什么样的内在 랫
폼
的、神奇的力量,支持着钟亦成,使他在如此严酷沉重的劳动中没有垮下来——许多比他们干活少得多的下放干部这个住了院,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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个请了假,有的一回城就半年不见影子——他咬紧牙关,勇往直前,在严酷的劳动中体味到新的乐趣,新的安慰。他甚至觉得,以往
不从事体力劳动的岁月全是浮夸,全是高高在上,虚度年华。 Wordpress
산간지역으로 온 뒤에 영양도 부족했다. 농민은 그래도 공급 판매사에서 요깃거리를 좀 사 먹을 수 있었지만, 그들의 기
율은 어떤 먹을거리도 살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어떤 내재적인 신기한 힘이 중이청을 지탱하고 있는 건지 모르지만, 그는
이처럼 지독하고 묵중한 노동 과정에서도 쓰러지지 않았다. 그들보다 일을 적게 한 많은 하방 간부들이 이렇게 입원하고 저 LMS
렇게 휴가를 내고, 어떤 사람은 한 번 도시로 돌아가면 반년 동안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용감하게 전진
했다. 지독한 노동 과정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위로를 깨달았다. 그는 심지어 이전에 체력 노동에 종사하지 않은 세월은 전부 Education
과장이고 저 높은 곳에서 헛되이 세월을 보낸 것이라고 여겼다.
而如今,他的四肢,他的肠胃,他的身体和精神都得到了解放。一切的清规戒律,什么饭后不要立即从事重劳动啊,什么一 Platform
天应该睡八小时啊,什么刚出过大汗不要下凉水啊,全都打破了。有一天吃面条——这是罕有的改善,小小的钟亦成一顿吃了六碗—
—一斤半干面出的条儿。这种出色的、努力认真的、傻气的劳动沟通了他和农民的感情。农民说:“你刚来时我真怕一阵大风把你吹
跑了。谁知道,你还真豁着命干。”农民一再爱惜地劝导说:“悠着点劲儿,别那么卖死力气,伤着身子一辈子的事儿!”还有的农
民悄悄邀请他:“甭听他们的限制,上我家喝两盅儿,我给你煮两个鸡蛋,瞧你瘦成了啥样子!”农民的热情使钟亦成五内俱热,
然而,他是一个罪人啊,他有什么颜面接受农民父老的这种关心和爱护呢?
지금 그의 사지, 위장, 그의 몸과 정신이 모두 해방을 얻었다. 모든 사람을 속박하는 번잡하고 불합리한 규율, 무슨 식후
에 즉시 중노동을 하지 말라, 무슨 하루에 여덟 시간을 자야 한다, 뭐 금방 전에 땀을 흘리면 찬물에 들어가지 말아 따위는
죄다 깨졌다. 어느 날 국수를 먹으면 이는 보기 드문 개선이므로, 자그마한 중이청은 한 끼에 밀가루 한 근 반으로 만든 국
수 여섯 그릇을 먹었다. 이런 뛰어나고, 진지하게 노력하며 얼간이 같은 노동이 그와 농민의 감정을 통하게 했다. 농민이 말
했다. “당신이 금방 왔을 적에 나는 정말 바람이 크게 불면 당신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당신이 정말 목숨 걸고 일할 줄
누가 알겠습니까.” 농민이 거듭 안타깝게 충고하듯 말했다. “쉬엄쉬엄 하시고 그렇게 죽을힘을 쓰지 마시우. 몸 다치면 큰일
이우.” 또 어떤 농민은 살그머니 그를 초대했다. “저들의 만류를 듣지 말고, 우리 집에 가서 술 좀 마십자우. 내가 달걀 두
개 삶아주겠수. 얼마나 말랐는지 보시우!” 농민의 열정이 중이청의 오장을 모두 뜨겁게 했다. 그렇지만 그는 죄인인데, 그가
농민 어르신의 이런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들일 무슨 낯짝이 있겠어?
有一个小名叫老四的农家孩子,才十三岁,对钟亦成特别好,一会儿递给钟亦成一把红枣,一会儿抓一个蝈蝈叫钟亦成去
看,好像钟亦成是他的同龄的伙伴似的。家里烤好两个土豆,他也要趁热给钟亦成拿一个吃。
라오쓰라고 불리는 농부의 아이가 이제 열세 살인데 중이청에게 유달리 잘하면서 중이청이 그의 동갑내기 동무인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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