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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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1922년  2월



              02.  위다푸의  「피와  눈물」









                                                                                                     Word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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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계간  제2권   위다푸단편소설집                                      육
                                            제1호  목록  (상하이  북신서국,
                                                        1935)                                        플
                                                                                                     랫
                                                                                                     폼

                01)  창작배경                                                                            |
                위다푸의  「피와  눈물」은  1922년  8월  8일에서  13일까지  『시사신보‧학등(时事新报·学灯)』에  연재했고,  1935년  북신서국     Wordpress
              (北新书局)에서  출판산  『다푸단편소설집(达夫短篇小说集)』(上册)에  수록됐다.
                위다푸는  「피와  눈물」에서  풍자적인  예술  수법을  활용했는데,  주로  언어의  아이러니,  상황의  아이러니(situation  irony)
              와  구조의  아이러니로  표현됐다.  작가는  작품에서  아이러니  수법을  성공적으로  활용하여  소설  속  인물  묘사와  주제  제시를       LMS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했고,  풍부하고  깊은  의미를  담은  소설이  되게  했다.  (郁达夫在小说『血泪』中运用了反讽的艺术手法,主
              要表现为言语反讽、情境反讽和结构反讽.反讽手法的成功运用对于小说人物的刻画和主题的揭示具有重要的作用,赋予了小说丰富                             Education
              而深刻的意蕴。段小军)
                「위다푸의  ‘퇴폐’와  ‘감상’  풍격의  진실한  바탕:  사람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郁达夫“颓废”与“感伤”风格的真实底色:重新
              审视人的价值)」이란  글에서,  위다푸의  창작  경향에  대해  세  가지로  말했다.  첫째,  사람과  사회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반항한    Platform
              다.  위다푸가  창조해낸  ‘군사람’(零余者,  郁达夫小说用抒情的方式塑造出了真实感人的抒情主人公形象,这些抒情主人公大都是所
              谓“零余者”,即“五四”时期一部分歧路彷徨的知识青年,他们是遭受社会挤压而无力把握自己命运的小人物,是被压迫被损害的弱
              者。这些“零余者”同现实社会往往势不两立,宁愿穷困自戕,也不愿与黑暗势力同流合污,他们痛骂世道浇漓,或以种种变态行
              为以示反抗。郁达夫的“零余者”形象,实际上是对自己精神困境的一种自述,并经过拷问自己来探索五四知识分子的精神世界。)들은
              봉건  독재의  지배와  무거운  억압에  눌려  죽어버렸다.  둘째,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장벽을  느끼고  외로워한다.  뒤틀리고  왜곡
              되어버린  사회  현실  아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날로  무관심해지고  소원해진다.  사람들  사이는  뛰어넘을  수  없고  헐
              어버릴  수  없는  울타리로  가로막혀  있는  것  같다.  셋째,  사람과  자아  사이에서  소외되고  분열한다.  독재  제도는  사람의  육체
              를  해치고  사람의  정신을  해쳤다.  위다푸가  창조한  ‘군사람’들은  자유를  사랑하지만,  전제  제도의  지배  아래서,  자아는  소외
              되고  분열한다.  위다푸는  사람의  자아  상실,  자아의  소외,  자아의  분열에  격분하고  부정했으며,  사람의  가치를  긍정했다.(郁
              达夫充满激愤地在那里否定人的自我丧失、自我异化、自我分裂,归根结底,还是在肯定人的价值。)  위다푸는  시종  개인적  자아의
              존엄과  자유를  추구했고,  인류  전체의  존엄과  자유를  추구했다.  그는  인생에  대해  너무  많이  희망했다.  그래서  그의  실망이
              너무  컸다.  이는  그의  불행이다.(郁达夫始终在追求个人的自我尊严和自由,也始终在追求整个人类的尊严和自由。他对生活希望
              得太多了,所以他的失望也就更多,这是他的不幸。)(爱读书,  https://www.dushu263.com/278754.html)
                그의  경력에서  보면  위다푸의  대표작인  「타락」에서  묘사한  시대병을  앓는  주인공은  이국에서  멸시와  박해를  받았고,  그래
              서  마음이  점차  정상을  벗어나고  마지막에는  자멸의  길로  나아가는  젊은이이다.  그의  몸에서  위다푸  자신의  그림자를  엿보기
              란  어렵지  않다.  「봄바람에  흠뻑  취한  밤」(1924年2月28日『创造季刊』第2卷第2期),  「푸른  연기(青烟)」와  「피와  눈물」  등에서
              도  작가  자신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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