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4장 동화와 인생 Children’s story and Life

“파지를 줍는다고? 하루에 얼마를 벌 수 있소?”

“先别盘问我，你先说你的罢。”
“그런 것보다 당신 얘기나 먼저 해보세요.”

春桃把水泼掉，理着头发进屋里来，坐在李茂对面。
춘타오는 물을 내버리고 머리를 빗으면서 방 안으로 들어와 리마오의 맞은편에 앉았다.
중
국
李茂开始说他底故事：“春桃，唉，说不尽哟!我就说个大概罢。
현
리마오가 그의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춘타오, 아, 말도 마시오! 대충말하리다.“ 당
대
소
“自从那晚上教胡子绑去以后，因为不见了你，我恨他们，夺了他们一杆枪，打死他们两个人，拼命地逃。逃到沈阳，正巧
설
边防军招兵，我便应了招。在营里三年，老打听家里底消息，人来都说咱们村里都变成砖瓦地了。咱们底地契也不晓得现在落在谁手 |

里。咱们逃出来时，偏忘了带着地契。因此这几年也没告假回乡下瞧瞧。在营里告假，怕连几块钱的饷也告丢了。
”그날 밤에 도적 떼에 붙잡혀간 다음에 당신을 찾지 못하게 되어 그들이 미웠고, 그들의 총 한 자루를 빼앗아서 두 명을 Chinese
죽이고 필사적으로 도망쳤소. 선양으로 가니 변방군에서 군인을 모집한다기에 나도 참군했소. 3년 동안 군대에 있으면서 계
속 집 소식을 알아보았는데, 누군가 우리 마을은 벽돌 천지로 변했다고 말하더군. 우리 땅문서는 누가 가졌는지 모르겠소. Modern
도망쳐 나올 적에 모르고 땅문서를 안 갖고 나왔거든. 그래서 휴가를 내서 고향에 가보려고도 못했소. 휴가를 내면 몇 푼 돈
마저도 잃게 되는 거요.“ and

“我安分当兵，指望月月关饷，至于运到升官，本不敢盼。也是我命里合该有事：去年年头，那团长忽然下一道命令，说，若
团里底兵能瞄枪连中九次靶，每月要关双饷，还升差事。一团人没有一个中过四枪;中，还是不进红心。我可连发连中，不但中了九 Contermporary
次红心，连剩下那一颗子弹，我也放了。我要显本领，背着脸，弯着腰，脑袋向地，枪从裤裆放过去，不偏不歪，正中红心。当时
我心里多么快活呢。那团长教把我带上去。我心里想着总要听几句褒奖的话。不料那畜生翻了脸，楞说我是胡子，要枪毙我!他说若
不是胡子，枪法决不会那么准。我底排长、队长都替我求情，担保我不是坏人，好容易不枪毙我了，可是把我底正兵革掉，连副兵也
不许我当。他说，当军官的难免不得罪弟兄们，若是上前线督战，队里有个像我瞄得那么准，从后面来一枪，虽然也算阵亡，可值 Novels
不得死在仇人手里。大家没话说，只劝我离开军队，找别的营生去。
”그래서 매달 군대에서 주는 월급이나 받으며 행여나 진급할 수 있기를 바랐지. 운이 좋은 탓인지 작년 초에 연대 병사들
가운데서 연속 아홉 번 명중하는 자는 매달 봉급을 곱절로 주고 또 차사로 진급시키라는 연대장의 명령이 있었소. 네 발을
명중시키는 자는 어느 연대에도 없었소. 나는 아홉 발 명중하고 나머지 한 발도 마저 쏘았지. 나는 본때를 보이느라고 낯을
돌리고 허리를 굽혀 머리를 땅으로 향하게 하고는 바짓가랑이 사이로 쏘았는데 명중했지. 연대장이 나를 부르더군. 칭찬을
들을 줄 알았는데 웬걸 그 개 같은 자식이 눈깔을 부라리며 나를 도적이라고 하면서 총살하라고 하지 않겠소! 내가 도적이
아니고서는 사격술이 어떻게 그렇게 좋을 수가 있겠느냐는 거였지. 나의 소대장, 대대장들이 빌며 내가 나쁜 자가 아니라고
보증을 서서 다행히 총살을 면했소. 하지만 나는 정식 병사에서 강등시켜버리고 이등병도 시키지 않았소. 그놈의 말인즉 군
관 질을 하자면 인심을 잃을 때가 있기 마련인데 전선에서 싸움을 지휘할 적에 부대 안에서 나처럼 사격술이 좋은 사람이
장 있어서 뒤에서 한 방 쏘면, 글쎄 전사한 것으로 치기야 하겠지만 적들의 손에 죽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었소. 다들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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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나더러 군대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라고 권하더군.“
동
화
와 “我被革了不久，日本人便占了沈阳;听说那狗团长领着他底军队先投降去了。我听见这事，愤不过，想法子要去找那奴才。我

인 加入义勇军，在海城附近打了几个月，一面打，一面退到关里。前个月在平谷东北边打，我去放哨，遇见敌人，伤了我两条腿。那时
생 还能走，躲在一块大石底下，开枪打死他几个。我实在支持不住了，把枪扔掉，向田边底小道爬，等了一天、两天，还不见有红十字
会或红卐字会底人来。伤口越肿越厉害，走不动又没吃的喝的，只躺在一边等死。后来可巧有一辆大车经过，赶车的把我扶了上
去，送我到一个军医底帐幕。他们又不瞧，只把我扛上汽车，往后方医院送。已经伤了三天，大夫解开一瞧，说都烂了，非用锯不
可。在院里住了一个多月，好是好了，就丢了两条腿。我想在此地举目无亲，乡下又回不去;就说回去得了，没有腿怎能种田?求医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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