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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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噢,说了大半天,我还没问你要吃什么!你一定很饿了。”
                “아이고  말을  하느라  당신에게  뭘  먹겠냐고  묻지도  못했네요.  배고프겠어요.”


                  “随便罢,有什么吃什么。我昨天晚上到现在还没吃,只喝水。”“我买去。”春桃正踏出房门,向高从院外很高兴地走进来,两
              人在瓜棚底下撞了个满怀。“高兴什么?今天怎样这早就回来?”
                “아무거나  주시오.  어젯밤부터  뭘  먹지  못하고  물만  마셨소.”  “나가서  사올게요.”  춘타오가  막  문을  나가려는데  샹가오가
              마당  밖에서  흥겨이  들어오고  있었다.  두  사람이  오이  시렁  아래서  마주쳤다.  “뭐가  신나요?  오늘은  어째  이렇게  일찍  돌아
              왔어요?”                                                                                  Wordpress

                  “今天做了一批好买卖!昨天你背回的那一篓,早晨我打开一看,里头有一包是明朝高丽王上底表章,一份至少可卖五十块钱。                           LMS
              现在我们手里有十份!方才散了几份给行里,看看主儿出得多少,再发这几份。里头还有两张盖上端明殿御宝的纸,行家说是宋家
                                                                                                     교
              的,一给价就是六十块,我没敢卖,怕卖漏了,先带回来给你开开眼。你瞧……”他说时,一面把手里底旧蓝布包袱打开,拿出表                              육

              章和旧纸来。“这是端明殿御宝。”他指着纸上底印纹。                                                              플
                “오늘은  장사가  매우  잘  되었소!  어제  당신이  지고  온  바구니를  아침에  헤쳐  보니  명나라  때  고려  왕과  관련된  것이  한   랫
                                                                                                     폼
              꾸러미  있었는데,  한  부에  못  받아도  50위안은  받을  수  있겠더군!  지금  열  부가  있소.  단명전(송나라  태학사로  고려에  왔었
                                                                                                       |
              음)의  황제의  옥쇄가  찍힌  종이  두  장도  있는데,  전문가가  쑹가의  것이라고  하면서,  한  장에  60위안을  주겠다고  했소.  내가
              싸게  팔아넘길까  봐  걱정되어서  팔지  못했고  당신에게  먼저  보이려고  가져왔소.  보시오…….”  그가  말하면서  손에  든  낡은      Wordpress
              파란색  보따리를  풀어  그  서류와  낡은  종이를  내놓았다.  “이건  단명전의  옥새요.”  그가  종이에  찍힌  도장을  가리켰다.

                  “若没有这个印,我真看不出有什么好处,洋宣比它还白咧。怎么宫里管事的老爷们也和我一样不懂眼?”春桃虽然看了,却                            LMS
              不晓得那纸底值钱处在那里。
                “이  도장이  없으면  나는  정말  이게  값이  나가는  줄  몰랐을  것이오.  어째서  관청에서  일을  보는  나리들도  나처럼  볼  줄   Education
              모를까?”  춘타오가  보았지만,  그  종이의  어디에  그렇게  값이  나가는  점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懂眼?若是他们懂眼,咱们还能换一块几毛么?”向高把纸接过去,仍旧和表章包在包袱里。他笑着对春桃说“我说,媳                             Platform
              妇……”
                “볼  줄  아오?  아무나  볼  줄  안다면  우리가  그렇게  싸게  사올  수  있었겠소?”  샹가오가  종이를  되받아  보자기에  다시  쌌
              다.  그가  웃으면서  춘타오에게  말했다.  “내가  말인데,  여보…….”

                  春桃看了他一眼,说:“告诉你别管我叫媳妇。”
                춘타오가  그를  힐끗  보며  말했다.  “아내라고  부르지  말래도.”

                  向高没理会她,直说“可巧你也早回家。买卖想是不错。”
                샹가오는  그녀를  상관하지  않고  말했다.  “당신도  마침  일찍  일찍  돌아왔구려.  장사가  잘된  것  같소.”

                  “早晨又买了像昨天那样的一篓。”
                “아침에  또  어제  것과  같은  걸  한  바구니  샀어요.”


                  “你不说还有许多么?”
                “아직  많다고  하지  않았소?”

                  “都教他们送到晓市卖到乡下包落花生去了!”
                “모두  시장에  가지고  가서  시골  사람들에게  땅콩  봉지로  쓰라고  팔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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