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2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6장 혁명과 연애 Revolution and Love

林中的鸟儿清婉地奏着晨歌，平静的海时起温柔的波纹……一轮新鲜而红润的朝阳慢慢地升起，将自己的柔光射在一对拥抱着痛哭
的小孩身上。”
“이튿날 해가 나올 적에 나는 일어나서 운고와 약속한 바닷가 커다란 바위가 있는 데로 갔더니 뜻밖에 운고가 나보다 먼
저 와서 바위에 기대어 나를 기다리고 있었네. 나는 ‘운고야!’ 하고 외쳤네. 그녀도 ‘맹한 오라버니!’하고 불렀지. 우리는 서
로를 바라보았으나 다른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네. 그녀는 두 눈이 빨개지면서 내 품으로 뛰어들었네. 우리 두 사람은 한참
동안 서로 껴안고 울었네. 왜 울었는지, 기쁜 눈물인지 슬픈 눈물인지 울면서도 그 까닭을 몰랐고, 또 지금도 역시 대답하지
못하겠네. 이때 푸른 풀 위에는 이슬방울이 구슬같이 반짝이고 숲속 새들은 맑고 유연하게 아침 노래를 부르고, 잠잠한 바다
에는 부드러운 물결이 일렁였네……. 신선하고도 한없이 붉은 아침 해는 차츰차츰 떠올라 서로 안고 우는 아이 둘을 비췄다 중
국
네.”
현
당
李孟汉说到此处停住了。他这时的脸上很显然地慢慢增加起来悲哀的表情，一点儿愉快的笑痕渐渐从他脸上消失下去了。他将 대
소
两手合拢着，两眼不转睛地向着炉中的火焰望。我虽然没有研究过心理学，但我感觉到他这时的心弦又起悲哀的颤动了。
설
이맹한은 여기까지 말하고 잠시 멈추었다. 이때 그의 얼굴에는 슬픈 표정이 점점 더 뚜렷하게 보였고, 그나마 유쾌하게 |

웃던 표정은 차차 그의 얼굴에서 사라졌다. 그는 양팔로 팔짱을 끼고 두 눈은 난로 안의 불길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심리학
을 연구하지 않은 나이지만, 이때 그의 마음이 슬픔으로 떨리는 걸 느꼈다. Chinese

沉默了几分钟，苏丹撒得是一个急性人，无论什么事都要追根问到底，不愿再继续着忍受这种沉默了，便向李孟汉说道： Modern
“你的故事还未说完啦，为什么你不继续说了？我听得正高兴，你忽然不说了，那可是不行啊！李孟汉，请你将你的故事说完
罢，不然的话，我今夜一定是不能入梦的。维嘉已经说过，明天上半天没有课，我们睡迟些不要紧，你怕什么呢？快说，快说，李 and
孟汉。”
몇 분 동안 침묵하자 성미 급한 술탄 사드는 물론 그 얘기를 뿌리째 캐려 하고 이런 침묵이 계속되는 것도 원하지 않아
이맹한을 보고 말했다. “자네 얘기는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그만두나? 한창 재미나게 듣는데 난데없이 말을 하지 않으 Contermporary
면 어디 말이 되나! 이맹한, 어서 끝까지 얘기해주게. 그러지 않으면 오늘 밤에 잠들 수 없단 말일세. 웨이자의 말마따나 내
일 오전에는 수업도 없으니까 늦잠을 좀 자도 괜찮네. 자네는 무엇을 그리 근심하나? 얼른 빨리 말하게. 이맹한.”

我当然是与苏丹撒得表同情的，便也怂恿着李孟汉将故事说完。我平素是睡得很早的，这天晚上却是一个例外，睡神不来催 Novels
促我，我也不感觉到一点儿疲倦。
나는 물론 술탄 사드의 말에 동의하며 이맹한에게 얘기를 끝마치도록 권했다. 나는 평소에 매우 일찍 잠이 드는데 이날
밤은 예외여서 졸음이 나를 재촉하지도 않았고 나도 피곤함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李孟汉还是沉默着。我也急起来了；苏丹撒得如生了气的样子，将李孟汉的左手握住在自己的两手里，硬逼迫他将故事说完。
李孟汉很可怜的样子，向我俩看了几眼，似觉是要求我俩怜悯他，他不得已又重行开口了：
이맹한은 그래도 말이 없었다. 나도 조바심이 났다. 술탄 사드는 그만 화가 나는지 이맹한의 왼손을 자기 두 손으로 움켜
쥐고 꼭 얘기를 마쳐야 한다며 다그쳤다. 이맹한은 매우 슬픈 표정으로 우리 두 사람을 바라보았는데, 우리의 동정을 구하는
듯했다. 그는 할 수 없이 또 얘기를 계속했다.
6
장
“唉！我以为说到此地倒是适可而止，没有再说的必要了；再说下去，不但我自己要难过不了，就是你们听者怕也不会高兴
혁
명 的。也罢，苏丹撒得，你把我的手放开，我说就是了。唉！说，说……我哪有心肠说下去呢？……你们真是恶作剧啊！……”
과 “아! 나로서는 얘기는 여기서 그만두고 더 얘기할 필요가 없는 것 같네. 더 얘기한다면 나도 괴로울뿐더러 자네들도 흥이

연 없을 것이네. 그렇지 않나, 술탄 사드, 내 손을 놓게. 얘기하겠네. 아! 말, 말……내가 더 말할 무슨 마음이 있겠나? ……자
애 네들은 정말 장난이 심해!……”

“自从我与云姑闹了这一次之后，我俩间的情爱更加浓厚起来了。不过我俩的情爱随着我俩的年纪——我与云姑同年生的，
不过我比她大几个月——渐渐地变化起来了。从前的情爱完全是属于天真的，是小孩子的，是不自觉的，可是到了后来，这种情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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