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2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P. 192
6장 혁명과 연애 Revolution and Love
“그만두세요! 당신 뭘 믿고 남을 압박해요!” 목소리는 날카롭고 컸다.
一瞬眼间,我突然发现:那人不是别人;正是她,是我的妻!这时候,她昂头挺胸地站在那胖子的面前,正像武侠小说里所
描写的——那种“路见不平,拔刀相助”的侠容的神气!我突然觉得精神上有点震动,但同时,马上又模糊地想:她真是好管闲事!
不知道怎么着才好……
한순간 나는 난데없이 알아챘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녀, 내 아내이다! 이때 그녀가 고개를 쳐들고 가
슴을 쭉 펴고 그 뚱보의 앞에 서서 무협소설에서 묘사한 듯이 그런 ‘길에서 억울함을 당하는 사람을 보면 서슴없이 칼을 뽑
아 돕는’ 협객 모습의 기백을 발휘했다! 나는 난데없이 정신적으로 좀 충격을 받은 듯이 여겼지만 동시에 즉시 두루뭉술하게 중
국
생각했다. 그녀는 정말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길 좋아하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고…….
현
당
那胖子仍然一手拧住那小孩不放,一手贴到花领结上,很有礼貌地微微一笑!心平气和地向围着的人们说:“这小手,太可 대
소
恶,太可恶!不知道的人,以为我压迫人,其实,不然!我这个舞厅,是在人民政府里登记了的,是正当的营业,是高尚的娱乐!
설
拿捐,拿税……而他,这孩子,却用石头子儿,往里——”他一挥手:“扔!如果,把我的客人们,全撵走了,那么,我——又当如 |
何呢……”
그 뚱보가 여전히 그 아이를 손에 붙잡고 놓지 않은 채로 한 손을 꽃무늬 넥타이 위에 대고 매우 예의 바르게 미소를 지 Chinese
었다! 온화한 태도로 에워싼 구경꾼들에게 말했다. “요 녀석은 너무 괘씸해요, 너무 괘씸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내가 남을
압박한다고 여기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 댄스홀은 인민정부에 등록한 것이고 정당한 영업이며 고상한 오락입니다! Modern
세금을 냅니다……하지만 저, 요 녀석은 돌을 안으로——.” 그가 손을 내저었다. “던졌어요! 만약 내 손님들을 전부 쫓아내
면, 그러면, 나는——또 어떻게 합니까…….” and
他还想接着演讲,却叫我的妻打断了他的话:“你说得对!这孩子扔石头子儿,也可以说是一个错误!可是,我们是有政府
的有秩序的!不是无政府主义!就说他犯了天大的法,也应该送政府法办!你有什么权力随便打人?嗯?有什么权力?你打得他满 Contermporary
嘴流血,好像你还受了屈似的?嗯?让大伙儿评评理!”
그는 더 이어서 연설을 하고 싶었지만, 내 아내가 그의 말을 끊었다. “당신이 말 잘했습니다! 저 아이가 돌을 내던진 것
도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에게 정부가 있고 질서가 있어요! 무정부주의가 아니에요! 그가 하늘만큼 크게
법을 어겼다면 정부 법원에 보내 처리해야 합니다! 당신에게 남을 때릴 무슨 권력이 있어요? 네? 무슨 권력이 있어요? 당 Novels
신이 저 애를 온 입에 피를 흘리도록 때리면 당신이 되레 억울한 일을 당한 것 같군요? 모두에게 시비를 가려보세요!”
这时候,人群里就有人嚷起来:“对对对!这同志说得对!”有一个苦力模样的人,也就走到那胖子面前,转过身来,指着
那胖子向大伙儿说:“这位先生说的不仅!这小孩儿是往舞厅里扔了一个石头子儿!我亲眼看见的……”
이때 사람들 사이에서 누군가 외쳤다. “맞소 맞소 맞아! 저 동지 말이 맞소!” 어떤 노동자 모습의 사람도 그 뚱보 앞으
로 나아가서 몸을 돌리고 그 뚱보를 가리키면서 모두에게 말했다. “저 양반이 말대로요! 저 아이가 댄스홀로 돌멩이를 던졌
소! 내가 직접 보았소…….”
胖子马上微笑点头,“诸位听着!不假吧!光凭我一个人说不行!不行!”
6
장 뚱보가 즉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들었죠! 거짓이 아니요! 나 한 사람 말만 하면 안 돼요, 안 돼!”
혁
명 那苦力接着说:“可惜这位先生说得不全!那小孩儿凭吗平白无故的扔石头子儿哩?是那么一回事儿:刚才他在舞厅门口向
과 客人们要钱,这位先生撵他走,他走慢了一步,这位先生‘拍!’的给了他一个响锅贴(耳光)!回头,过了一会儿,这小孩就扔了
연 个石头子儿,就又叫这位先生抓住了。这我也是亲眼看见的!现时不是那个世道了,是人就得说实话!”
애 그 노동자가 이어서 말했다. “아쉽게도 저 양반이 전부 말한 게 아니오! 저 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돌을 내던졌겠소? 그
게 무슨 일이냐면 금방 전에 그가 댄스홀 문 입구에서 손님들에게 돈을 구걸했고, 이 양반이 그를 내쫓으니까 그 애가 걸음
을 옮기기 전에 저 양반이 ‘팍!’ 하고 저 아이 따귀를 때렸소! 그래서 좀 지난 뒤에 저 아이가 돌멩이를 내던지다가 또 저
양반에게 붙잡힌 거요. 이것도 내가 직접 본 것이오!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잖소. 사람이면 솔직히 말해야 하오!”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