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4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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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도시와  탐미                     City  and  Aesthetic



                  ——……

                  他语塞了,不知怎么应她才好。他觉得他自己太软弱了。他替将来的她的男人悲哀,又替现在的自己悲哀。
                그는  말이  막혔고,  그녀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는  그  자신이  너무  약해졌다고  느꼈다.  그는  미래의  그녀
              의  남편  때문에  서글펐고,  또  현재의  자신  때문에  서글펐다.

                  ——哟,想什么东西?好好一个人,怎么又消沉了?
                  ——아이고,  뭘  생각해요?  멀쩡한  사람이  어째  또  풀이  죽었어요?                                       중
                                                                                                     국
                                                                                                     현
                  她不依地,两只手腕紧锁住他,乱摇。                                                                  당
                그녀가  그를  가만두지  않고  두  손목으로  그를  꽉  끼고  마구  흔들었다.                                     대
                                                                                                     소
                                                                                                     설
                  温和的阳光,爽朗地射在清晨的月台上。那面是刚被工厂里的汽笛声从睡梦中惊醒起来的大都会的脸子。它好像怕人家看见了                            |

              它昨晚所做的罪恶一样,还披着一重朦朦的睡衣。火车快要开了。一阵阵匆忙的步履声也都停止了。
                따스한  아침  햇볕이  상쾌하게  승강장에  쏟아졌다.  그쪽은  금방  전에  공장의  기적소리에  의해  꿈나라에서  놀라  깬  대도시      Chinese
              의  얼굴이다.  그것은  남이  그것이  어젯밤에  한  죄악을  볼까  걱정하는  듯이,  두툼한  잠옷을  아직  걸치고  있다.  기차가  곧  떠
              날  것이다.  서둘던  발소리도  모두  멈추었다.                                                          Modern

                  她看见他眼里有了两点珠光,忙对着他孜孜地笑着说:                                                           and
                그녀는  그의  눈  속에서  반짝이는  두  눈동자가  생긴  것을  보고  급히  그를  주시하고  웃으며  말했다.

                  ——忘记了吧!我们愉快地相爱,愉快地分别了不好么?                                                          Contermporary
                ——잊어버려요!  우리는  즐겁게  서로  사랑했으니  즐겁게  헤어지면  안  좋아요?


                  她去了,走着他不知的道路去了。他跟着一簇的人滚出了那车站。一路上想:愉快地……愉快地……这是什么意思呢?……都
              会的诙谐么?哈,哈,……不禁一阵辣酸的笑声从他的肚里滚了出来。铺道上的脚,脚,脚,脚……一会儿他就混在人群中被这饿                              Novels
              鬼似的都会吞了进去了。
                그녀가  갔다.  그가  모르는  길로  걸어갔다.  그는  한  무리  사람을  따라서  그  정거장을  나왔다.  도중에  생각했다.  즐겁게……
              즐겁게……그게  무슨  뜻인데?……도시의  익살이야?  하,  하…….  저도  모르게  시큰거리는  웃음소리가  그의  뱃속에서부터  터져
              나왔다.  길  위의  발,  발,  발,  발…….  조금  뒤에  그는  사람들  속에  섞여서  아귀  같은  도시에  삼켜졌다.


              02.  스저춘의  「가을  끄트머리의  하현달」


                01)  작가소개
         7
         장

         도
         시
         와

         탐
         미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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