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9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P. 279
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郑先生点头。奶妈道:“钱我先垫着?”郑先生点头道:“快去快去。尽着唠叨!”打杂的道:“可要多买几块钱的,免得急着要
的时候抓不着?”郑先生道:“多买了,我们家里哪儿搁得住东西,下次要吃,照样还得现买。”
정 선생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모가 말했다. “돈은 제가 먼저 내나요?” 정 선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얼른, 얼른
가. 잔소리하지 말고!” 심부름꾼이 말했다. “몇 위안어치 더 사서 급히 필요한데 구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하지요?” 정 선생이
대답했다. “많이 사면 우리 집에 쌓아둘 곳이 있나. 다음에 먹고 싶을 때, 그때 가서 또 사지.”
郑夫人在里面听见了,便闹了起来道:“你这是说谁?我的孩子犯了贱,吃了婊子养的吃剩下的东西,叫他们上吐下泻,登
时给我死了!” Wordpress
정 부인이 안쪽에서 듣고 소리소리 질렀다. “당신 누구한테 하는 말이에요? 내 아이들이 후레자식이 먹다 남긴 것을 도
둑질해서 먹었으면 애들한테 토해내고 싸버리라고 하세요. 당장 나를 죽으라고 해요!” LMS
교
郑先生在楼梯上冷笑道:“你这种咒,赌它作甚?上吐下泻……知道你现在有人给他治了!” 육
정 선생이 계단에서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자네의 그런 악담을 내가 신경 써서 뭐 해? 토하고 싸면……지금 치료해줄 플
사람이 있다는 걸 내가 모를 줄 알고!” 랫
폼
|
章云藩听了这话,并不曾会过意思来,川嫦脸上却有些讪讪的。
장윈판은 이 말을 듣고도 전혀 개의하지 않았지만, 촨창의 얼굴에 좀 무안해하는 기색이 떠올랐다. Wordpress
一时撤下鱼翅,换上一味神仙鸭子。郑夫人一面替章云藩拣菜,一面心中烦恼,眼中落泪,说道:“章先生,今天你见着我们
家庭里这种情形,觉得很奇怪罢?我是不拿你当外人看待的,我倒也很愿意让你知道知道,我这些年来过的是一种什么生活。川嫦 LMS
给章先生舀点炒虾仁。你问川嫦,你问她!她知道她父亲是怎样的一个人。我哪一天不对她姊姊们说——我说:‘兰西,露西,沙
丽,宝丽,你们要仔细啊!不要像你母亲,遇人不淑,再叫你母亲伤心,你母亲禁不起了啊!’ 从小我就对她们说:‘好好念书 Education
啊,一个女人,要能自立,遇着了不讲理的男人,还可以一走。’唉,不过章先生,这是普通的女人哪。我就不行,我这人情感太重。情
感太重。我虽然没进过学堂,烹饪,缝纫,这点自立的本领是有的。我一个人过,再苦些,总也能解决我自己的生活。”虽然郑夫人
没进过学堂,她说的一口流利的新名词。她道:“我就坏在情感丰富,我不能眼睁睁看着我的孩子们给她爹作践死了。我想着,等两 Platform
年,等孩子大些了,不怕叫人摆布死了,我再走,谁知道她们大了,底下又有了小的了。可怜做母亲的一辈子就这样牺牲掉了!”
순식간에 샥스핀을 내가고 신선오리를 내왔다. 정 부인이 장윈판에게 음식을 집어주며 화를 속에 담은 채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 “장 선생, 오늘 이런 우리 집 모습을 보니까 많이 이상하지요? 나는 정 선생을 남으로 보지 않아요. 나는 오히려 내
가 요 몇 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정 선생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촨창아, 장 선생에게 새우살 볶은 것을 더 떠주려무나. 촨
창에게 물어봐요, 장 선생이 그녀에게 물어봐요! 그 애도 자기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어요. 나는 그 애 언니들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어요. ‘낸시, 루시, 사리, 바오리, 너희들 조심해야 한다! 네 엄마처럼 정숙하지 않은 저
런 사람을 만나지는 마라. 엄마 마음을 더 아프게 하지 마라. 엄마는 견딜 수 없어!’ 어려서부터 나는 그 애들에게 말했죠.
‘열심히 공부해라. 여자가 자립할 수 있어야 도리를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떠날 수 있단다.’ 아, 그렇지만 장 선생, 이건 보
통 여자이지요. 나는 안 돼요, 나라는 사람은 감정이 너무 중요해요. 감정이 너무 중요해요. 나는 비록 학교에 들어가지는 못
했지만 밥하고 바느질하는 그런 자립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나 혼자서 지낸다면 더 힘들어도 어떻게든 내 생활을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정부인이 학교에 들어간 적은 없지만 유창한 신조어로 말했다. “나는 감정이 풍부한 점이 나빠요. 나는 눈 뻔
히 뜬 채로 아이들이 아버지에게 짓밟혀 죽는 것을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나는 두 해만 기다리고 아이들이 좀 더 커서 남
에게 좌지우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떠나자. 그 아이들이 크자 아래로 또 작은 것이 생길지를 누가
알았나요. 불쌍한 어머니는 평생 이렇게 희생되는 거죠!”
她偏过身子去让赵妈在她背后上菜,道:“章先生趁热吃些蹄子。这些年的夫妻,你看他还是这样的待我。可现在我不怕他
了!我对他说:‘不错,我是个可怜的女人,我身上有病,我是个没有能力的女人,尽着你压迫,可是我有我的儿女保护我!嗳,我
女儿爱我,我女婿爱我——’”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