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2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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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개혁과 풍자 Reform and Satire
“大小伙子还红脸?”刘世吾大笑了,“才22岁,不忙。”
“다 큰 어른도 얼굴을 붉히나?” 류스우가 웃었다. “겨우 스물두 살이니, 급하진 않지.”
他又问:“口袋里装着什么书?”
그가 또 물었다. “주머니에 무슨 책을 넣고 다니나?”
林震拿出书,说出书名:“『拖拉机站站长和总农艺师』。”
린전이 책을 꺼내서 책 이름을 말했다. “『트랙터 수리소 소장과 총 영농기사』입니다.” 중
국
현
刘世吾拿过书去,从中间打开看了几行,问:“这是他们团中央推荐给你们青年看的吧?” 당
류스우가 책을 받아서 가운데를 펼치고 몇 줄을 읽어보고는 물었다. “이건 저들 단 중앙에서 자네 청년들에게 읽어보도록 대
소
추천한 책이겠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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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震点头。
린전이 고개를 끄덕였다. Chinese
“借我看看。” Modern
“내가 좀 빌려보겠네.”
“您有时间看小说吗?”林震看着副部长桌上的大叠材料,惊异了。 and
“소설을 볼 시간이 있으세요?” 린전이 부부장 책상에 쌓인 서류 더미를 보면서 의아해졌다.
刘世吾用手托了托书,试了试分量,微皱着左眼说:“怎么样?这么一薄本有半个夜车就开完啦。四本『静静的顿河』我只看 Contermporary
了一个星期,就那么回事。”
류스우가 손에 책을 들고 무게를 재보면서 살짝 왼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떤가? 이렇게 얇은 책은 반 밤이면 다 읽
네. 『고요한 돈강(Тихий Дон)』 네 권도 나는 일주일 만에 읽었네. 별것 아니네.” Novels
当林震走向组织部大办公室的时候,天已经放晴,残留的几片云现出了亮晶晶的边缘。
린전이 조직부의 커다란 사무실로 걸어갈 적에 하늘은 이미 갰고, 남은 구름 몇 덩이 가장자리에서 반짝반짝 빛을 냈다.
太阳照亮了区委会的大院子。人们都在忙碌:一个穿军服的同志夹着皮包匆匆走过,传达室的老吕提着两个大铁壶给会议
室送茶水,可以听见一个女同志顽强地对着电话机子说:“不行,最迟明天早上!不行……”还可以听见忽快忽慢的哐哧哐哧声—
—是一只生疏的手使用着打字机,“她也和我一样,是新调来的吧?”林震不知凭什么理由,猜打字员一定是个女的。他在走廊上站了
一站,望着耀眼的区委会的院子,高兴自己新生活的开始。
해는 지역위원회의 큰 마당을 밝게 비추었다. 사람들은 모두 바빴다. 어떤 군복을 입은 동지가 가죽 가방을 끼고 급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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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나갔고 접수처의 뤼씨가 커다란 쇠 주전자 두 개를 들고 회의실에 찻물을 갖다 주었다. 어떤 여성 동지가 전화기에 대고 완
강하게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안 됩니다. 아무리 늦어도 내일 아침이에요! 안 됩니다…….” 난데없이 빨라졌다가 느
개
혁 려지는 탁탁탁탁 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어떤 한 손이 서툴게 타자기를 치는 소리이다. “그녀도 나처럼 새로 온 사람이
과 겠죠?” 린전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타자원이 틀림없이 여성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복도에서 잠시 서서 눈부신 지역위원
풍 회 마당을 바라보며 자신의 새로운 생활의 시작을 즐거워했다.
자
二
组织部的干部算上林震一共二十四个人,其中三个人临时调到肃反办公室去了,一个人半日工作准备考大学,一个人请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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