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4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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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개혁과 풍자 Reform and Satire
林震脸红了。他根本没想到这些,他正为自己的无能而十分羞耻。他嘟哝着说:“但愿是真正的风波而不是瞎胡闹。”然后他
问:“你想了这么多,分析得这么清楚,为什么只是憋在心里呢?”
린전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는 그런 것을 전혀 생각지 못했고, 그는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몹시 부끄러웠다. 그가 중얼거
리며 말했다. “하지만 진정한 풍파이고 공연한 소란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런 다음에 그가 물었다. “당신은 그렇게 많이 생
각하고 그렇게 분명하게 분석하는데, 왜 속에만 묻어둡니까?”
중
국
현
“我老觉得没有把握,”赵慧文把手放在自己的胸前,“我看了想,想了又看,我有时候想得一夜都睡不好,我问自己:‘你的工 당
作是事务性的,你能理解这些吗?’” 대
소
“나는 늘 파악하지 못했어요.” 자오후이원이 손을 자신의 가슴 앞에 놓았다. “나는 보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보는데,
설
때로 밤새도록 잠도 안 자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물어요. 업무가 사무적인가, 너는 그걸 이해할 수 있어?” |
“你怎么会这样想?我觉得你刚才说的对极了!你应该把你刚才说的对区委书记谈,或者写成材料给『人民日报』……” Chinese
“당신은 왜 그렇게 생각하지요? 나는 금방 전에 당신이 너무 옳은 말을 했다고 여겼어요! 당신은 당신이 금방 전에 한
말을 지역위원회 서기에게 말해야 하고, 아니면 재료로 써서 『인민일보』에 보내거나…』.” Modern
“瞧,你又来了。”赵慧文露出润湿的牙齿笑了。“怎么叫又来了?”林震不高兴地站起来,使劲搔着头皮,“我也想过多少次, and
我觉得,人要在斗争中使自己变正确,而不能等到正确了才去作斗争!”
“봐요, 당신 또 시작이에요.” 자오후이원이 촉촉이 젖은 치아를 드러내며 웃었다. “어째서 또 시작이라고 합니까?” 린전
이 언짢게 일어나며 머리통을 힘껏 긁었다. “나도 여러 차례 생각했고, 사람이 투쟁 속에서 자신을 정확하게 바꾸어야 하고, Contermporary
정확해진 다음에 투쟁을 할 수는 없다고 여깁니다.”
赵慧文突然推门出去了,把林震一个人留在这空旷的屋子里,他嗅见了肥皂的香气。马上,赵慧文回来了,端着一个长柄的
小锅,她跳着进来,像一个梳着三只辫子的小姑娘。 Novels
자오후이원이 난데없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고, 린전 혼자 텅 빈 방 안에 남았다. 그는 비누 향기를 맡았다. 금방 자
오후이원이 긴 손잡이가 달린 작은 냄비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그녀가 튀어 들어오는데 세 갈래로 머리를 묶은 소녀 같았
다.
她打开锅盖,戏剧性地向林震说:“来,我们吃荸荠,煮熟了的荸荠!我没有找到别的好吃的。”
그녀가 냄비 뚜껑을 열고 희극적으로 린전에게 말했다. “자, 우리 올방개 먹어요, 푹 익은 올방개요! 나는 다른 맛있는
걸 찾을 수 없네요.”
“我从小就喜欢吃熟荸荠,”林震愉快地把锅接过来,他挑了一个大的没剥皮就咬了一口,然后他皱着眉吐了出来,“这是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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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坏的,又酸又臭。”赵慧文大笑了。林震气愤地把捏烂了的酸荸荠扔到地上。
“나는 어려서부터 푹 익은 올방개 먹기를 좋아했어요.” 린전이 즐겁게 냄비를 받았다. 그는 커다란 껍질을 벗기지 않은
개
혁 것 한 개를 골라 한 입 깨물고, 그런 다음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토했다. “이건 상했어요. 시고 냄새나요.” 자오후이원이 크게
과 웃었다. 린전은 씩씩거리며 썩고 신 올방개를 바닥에 내던졌다.
풍
자 临走的时候,夜已经深了,纯净的天空上布满了畏怯的小星星。有一个老头儿吆喝:“炸丸子开锅!”推车走过。林震站在门
外,赵慧文站在门里,她的眼睛在黑暗中闪光,她说:“下次来的时候,墙上就有画了。”
떠날 적에 밤이 이미 깊었다. 깨끗한 하늘에 겁쟁이 별들이 가득 찼다. 어떤 노인네가 “완자튀김이요!” 하고 외치며 수레
를 밀고 지나갔다. 린전이 문밖에 서 있고, 자오후이원이 문 안쪽에 서 있었다. 그녀의 눈이 어둠 속에서 빛나며 말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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