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5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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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음에 오면 벽에 그림이 있을 거에요.”
林震会心地笑着:“而且希望你把丢下的歌儿唱起来!”他摇了一下她的手。
린전이 알갰다며 웃었다. “또 당신이 잃어버린 노래를 부르기를 바랍니다!” 그가 그녀의 손을 좀 흔들었다.
林震用力地呼吸着春夜的清香之气,一股温暖的泉水在心头涌了上来。
린전이 힘껏 봄밤의 맑은 향기를 들이마셨다. 따뜻한 샘물 한 줄기가 마음속에서 솟구쳤다.
八 Wordpress
韩常新最近被任命为组织部副部长。新婚和被提拔,使他愈益精神焕发和朝气勃勃。他每天刮一次脸,在参观了服装展览会以 LMS
后又作了一套凡尔丁料子的衣服。不过,最近他亲自出马下去检查工作少了,主要是在办公室听汇报、改文件和找人谈话。刘世吾仍
교
然那么忙……一天,晚饭以后,韩常新把『拖拉机站站长和总农艺师』还给林震,他用手弹一弹那本书,点点头说:“很有意思,也 육
很荒唐。当个作家倒不坏,编得天花乱坠。赶明儿我得了风湿性关节炎或者犯错误受了处分,就也写小说去。” 플
한창신이 최근에 조직부 부부장으로 임명됐다. 신혼과 선발이 그를 정신을 진작시켜 팔팔하게 만들었다. 그는 날마다 면 랫
폼
도를 한 차례 하고 복장전람회를 참관한 뒤에 또 발렌틴 옷감으로 옷을 한 벌 지었다. 최근은 그는 직접 말에서 내려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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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검사를 하는 것은 적어졌고 주로 판공실에서 보고를 듣고 서류를 고치고 방문자와 대화를 나누었다. 류스우는 여전히 그
렇게 바빴다. ……어느 날, 저녁밥을 먹은 뒤에 한창신이 『트랙터 수리소 소장과 총 영농기사』를 린전에게 돌려주었다. 그가 Wordpress
손으로 그 책을 튕기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매우 재미있고 황당하기도 하네. 작가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너스레
를 떨면 되니까. 나중에 내가 풍습성 관절염에 걸리거나 잘못을 저질러서 처분을 받으면 소설을 써봐야겠네.” LMS
林震接过书,赶快拉开抽屉,把它压在最底下。
린전이 책을 받아서 얼른 서랍을 열어 그것을 가장 아래쪽에 넣어두었다. Education
刘世吾坐在另一边的沙发上正出神地研究一盘象棋残局,听了韩常新的话,刻薄地说:“老韩将来得关节炎或者受处分倒不
见得不可能,至于小说,我们可以放心,至少在这个行星上不会看到您的大作。”他说的时候一点不像开玩笑,以致韩常新尴尬地转 Platform
过头,装没听见。
류스우는 다른 쪽 소파에 앉아서 마침 장기판의 마지막을 한참 연구하고 있다가 한창신의 말을 듣고 매정하게 말했다.
“라오한이 앞으로 관절염에 걸리거나 처분을 받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네. 소설은 적어도 이 행성에서 그대의 대작을
볼 수 없을 테니까 우리가 안심해도 될걸.” 그가 말할 적에 좀 농담 같지는 않았고, 한창신이 거북하게 고개를 돌리며 못 들
은 척했다.
这时刘世吾又把林震叫过去,坐在他旁边,问:“最近看什么书了?有没有好的借我看看?”
이때 류스우가 또 린전을 불러서 그 옆에 앉게 하고 물었다. “최근에 무슨 책을 보았나? 나에게 빌려줄 수 있나?”
林震说没有。
린전은 없다고 말했다.
刘世吾挪动着身体,斜躺在沙发上,两手托在脑后,半闭着眼,缓慢地说:“最近在『译文』上看了『被开垦的处女地』第二部
的片段,人家写得真好,活得很……”
류스우가 몸을 비틀면서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두 손으로 머리를 받친 뒤에 반쯤 눈을 감고 느릿느릿 말했다. ‘최근에
『역문』에서 『열려진 처녀지』(미하일 숄로호프(Михаил А Шолохов, 1905-1984)의 장편소설 1권 1932, 2권
1959)의 제2부 단락을 보았는데, 그가 정말 잘 썼고, 정말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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