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9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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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他们的即将公开的政治身份,两个人脸上都显出了明朗的、会心的笑容,一种比爹娘、比兄弟姐妹还亲的革命感情暖热了他们的心
胸。“天亮了!”钟亦成向凌雪扬起手,喊道。
링쉐는 사립 징전여자중학교의 3학년 학생이다. 그는 둥근 얼굴, 좁은 이마, 짧은 머리, 매우 상냥하고 다정한 두 눈에
단정하고 예쁘며 윤기 나고 높은 콧대를 가졌는데, 늘 웃음기를 띠고 또 자주 입술을 굳게 다문다. 1947년에 대학 다섯 곳
의 학생자치회가 연합하여 거행한 내전 반대, 기아 퇴치 캠프파이어에서, 1948년 괴뢰 참의회의 둥베이 망명 학생 학살 주
동에 항의하는 시위에서, 그리고 뒷날 소련대외문화협회가 개최한 영화 시사회들에서 그들은 몇 차례 만났고 대화를 나누었
다. 오늘 같은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인민에게 속한 모든 도시의 길거리 시위에서 해후했고, 게다가 각자 대오를 이끌고 있
었다. 이는 그들의 공개될 정치적 신분을 설명해준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모두 명랑하고 회심의 웃음을 떠올렸고, 아빠 엄
마보다 형제자매보다 더욱 친한 혁명의 열정이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날이 밝았다!” 중이청이 링쉐에게 손을 들어 외 Wordpress
쳤다.
凌雪正要回答钟亦成的招呼,一阵枪声传来,沿着干涸了的旧河道,仓惶逃过来两个国民党败兵,有一个显然是腿部负了 LMS
교
伤,绿裹腿被血迹染得殷红,一跛一拐。另一个是个大个子,满脸络腮胡子,手里端着步枪,像个凶神。钟亦成连思索都没思索, 육
大喝一声“站住!”就从两米高的桥端向着这个大个子扑了过去,他和大个子一起摔倒在地上,他闻到了大个子身上的哈喇和霉锈的 플
气味,他举起了“重子军”军棍,又喝了一声:“缴枪,举起手来!”这时,男学生和女学生也都冲了过来,形成了一个包围圈。 랫
폼
링쉐가 중이청의 인사에 대답하려고 할 적에 총소리가 한바탕 들렸다. 바짝 마른 옛날 개울가에서 두 국민당 패잔병이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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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도망쳤고, 한 사람은 분명히 다리 쪽을 다쳐서 푸른 옷의 다리통을 핏자국으로 검붉게 물들인 채로 절뚝거렸다. 다른
한 사람은 꺽다리이고, 온 얼굴에 수염투성이였으며 악귀처럼 손에 보병총을 들었다. 중이청이 생각할 겨를 없이 큰소리로 Wordpress
외쳤다. “서라!” 하며 곧장 2미터 높이의 다리 끝에서 그 꺽다리 쪽으로 달려갔다. 그는 꺽다리와 함께 땅바닥에 나뒹굴었고
그는 꺽다리의 몸에서 썩은 내와 곰팡이와 녹이 슨 냄새를 맡고 ‘동자군’ 몽둥이를 쳐들며 다시 외쳤다. “총 버려, 손을 들어
라!” 이때 남학생과 여학생도 모두 달려와서 둥글게 에워싸서 포위했다. LMS
两个国民党败兵慌忙举起了手,那个跛子还跪到了地上。败兵们根本没有分析他们的对手的实力,他们没有想到抵抗也无法 Education
抵抗,正像年轻的孩子们没有想到危险也并不存在危险。革命正在胜利,他们也正在胜利,就连从两米高蹿下来的钟亦成,不但没
有摔坏,甚至也没有磕碰着一块皮肤。“押到那边去!”他下令说,像战场上的指挥员。“祝贺你!一来就成功了。”凌雪笑着走过来,
像大人那样地与钟亦成握了一下手,然后集合起自己的队伍,转身前进了。 Platform
두 국민당 패잔병은 허둥지둥 손을 들었다. 그 절름발이는 땅바닥에 무릎까지 꿇었다. 패잔병은 아예 그들의 적수의 실력
을 분석하지 못하고 그들은 저항하고 싶어도 저항할 수 없었다. 젊은 아이들이 위험한지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지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혁명이 승리하는 중이고 그들도 승리하는 중이다. 2미터 높이에서 훌쩍 뛰어내린 중이청은 나
뒹굴지도 않았고 심지어 살갗도 부딪치지 않았다. “저쪽으로 데려가!” 그가 전쟁터의 지휘관처럼 명령을 내렸다. “축하해!
오자마자 성공했어.” 링쉐가 어른처럼 그렇게 웃으며 다가와서 중이청과 악수를 하고 그런 다음에 자신의 대오를 집합시켜
몸을 돌려 전진했다.
“你们负责哪里?”望着女学生们的背影,钟亦成发问。
“너희는 어디를 책임져?” 여학생들의 뒷모습에 대고 중이청이 물었다.
“鼓楼。”凌雪回过头来,答道,她又高高举起右手,向钟亦成挥了一挥,她喊道:“致以布礼!”
“종루.” 링쉐가 고개를 돌려 대답하며 또 오른손을 높이 들어 중이청에게 내저으며 외쳤다. “볼셰비키경례 해!”
什么?布礼?这就是说,布尔什维克的敬礼,康姆尼斯特——共产党人的敬礼!钟亦成听说过,在解放区,在党的组织和
机关之间来往公文的时候,有时候人们用这两个字相互致意,但是在现实生活中,这还是头一次从一个活着的人,一个和他一样
年轻的好同志口里听到它。这真是烈火狂飙一样的名词,神圣而又令人满怀喜悦的问候。布礼!布礼!黄钟大吕般的声音在耳边响
起……
뭐? 볼셰비키경례? 요컨대 볼셰비키(Коммунистическая партия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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