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5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P. 375
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还有一次,一个人等了另一个人七个小时。利用七个小时他读了毛主席的好几篇著作。七个小时,天,从亮变得昏黄,变得
黑了。下午已经变成了夜晚,太阳已经变成了星星。每一扇门的响动都使得这个人觉得是那个人在到来,每个细小的声音都像是爱
人的自远而近的脚步。这个人焦躁了,他拿出了党章,他学习:“中国共产党是中国工人阶级的先锋队……有组织的部队……阶级
组织的最高形式……”第二天,才知道,另一个人临时接到通知去市委开会了,因为,毛主席要到这里来视察工作,当第二天得知
了这个消息,七个小时的焦灼的和平静的等待之后,是欢呼和跳跃……
또 한번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일곱 시간을 기다렸다. 일곱 시간을 이용해 그는 마오 주석의 저작 몇 편을 읽었다. 일
곱 시간 동안 날이 밝았다가 저녁 무렵이었다가 어두워졌다. 오후에서 한밤중이 됐다. 해는 이미 별로 바뀌었다. 문이 내는
소리마다 이 사람을 그 사람이 온 것이라고 여기게 했고, 자잘한 소리마다 애인이 먼 곳에서 다가오는 발소리 같았다. 이 사
람은 초조했고, 당장을 들고 학습했다. “중국공산당은 중국 노동자 계급의 선봉대이다……조직적인 부대는……계급 조직의 최 Wordpress
고 형식…….” 이튿날 비로소 다른 사람이 임시로 통지를 받고 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러 갔고 마오 주석이 이곳으로 시찰업
무를 온다는 것을 알았다. 이튿날 이 소식을 알게 됐고, 일곱 시간의 초조함과 차분히 기다린 뒤에는 뛸 듯이 기쁜 환호이 LMS
다…….
교
육
我们一起走过了城市的每一条街,我们一起走过了解放以来的每一个年代,我们每每惊异,我们为什么竟然这样幸运地生 플
活在这样伟大的党里,有了党的“介绍”,我们那么快地互相发现了,没有一点犹豫,没有一点疑虑,不懂得衡量条件,不懂得对 랫
폼
别人有什么要求,不懂得有什么保留。好像生来就该如此。我们从来没想过我们的生活会是别的样子。
|
우리는 함께 도시의 길거리마다 걸었고, 우리는 함께 해방 이후의 연대마다 걸었고, 우리는 매번 놀랐고, 우리는 왜 의외
로 이런 행원이 이렇게 위대한 당내에서 살고 있는지, 당의 ‘소개’가 있어서 우리가 그토록 빨리 서로를 발견했고, 조금도 주 Wordpress
저함 없이 조금도 의심 없이 조건을 가늠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무슨 요구가 있는지 모르며 무엇을 보류해야 하는지
몰랐다. 우리는 이제껏 우리의 생활이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상상한 적이 없다. LMS
人们发明了语言,用语言去传达、去描述、去记载那些美好的事物,使美好更加美好。但也有人企图用语言,用粗暴的、武断的、
杀人的语言去摧毁这美好,去消灭一颗颗美好的心。在这方面,有人得到了相当大的成功。然而,并没有完全成功。埋在心底,浸透在 Education
血液和灵魂里的光明和爱,是摧毁不了的。我们是光明的一代,我们有光明的爱情。谁也夺不走我们心中的光,谁也夺不走我们心中
的爱。
사람들은 말을 발명했고, 말로 그런 아름다운 사물을 전달하고 묘사하고 기록해서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하 Platform
지만 어떤 사람은 말로 거칠고 독단적이며 사람을 죽이는 말로 이 아름다움을 부수고 아름다운 마음들을 없애버린다. 이 방
면에서 어떤 사람은 상당히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지만 완전한 성공이란 결코 없다. 마음 밑바닥에 묻어두고, 혈액과 영
혼 속에 침투한 빛과 사랑은 없앨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빛의 세대이다. 우리에게는 빛나는 사랑이 있다. 누구도 우리 마
음속의 빛을 빼앗아 갈 수 없고 우리 마음속의 사랑도 빼앗아 갈 수 없다.
一九五八年四月。
1958년 4월
五一节的前夕。这是一个新鲜、美好的时令。经过漫长的冬季的萎顿,阳光重又变得明丽辉煌了。柔软的枝条和新绿的树叶,
已经日趋繁茂,已经遮住了城市街道两旁的天空,却仍然那么鲜话,那么一尘不染,好像昨天才刚刚萌发出来似的。树下到处是卖
草莓的姑娘,嫩红、多汁、甜中带酸、更带有一种青草的生味儿的草莓,正像这个节令、这个城市一样地生动而且诱人。人们在换装,
古板的老者还没有脱下大头棉鞋,孱弱的病人仍然裹着厚厚的毛绒围巾,年轻人呢,已经用他们的五颜六色的毛线衣,甚至用轻柔
而又洁白的单装来呼唤生活、呼唤盛夏了。就在这样一个青春的季节的晴朗的日子,钟亦成和凌雪结婚了。
노동절 전야이다. 지금은 신선하고 아름다운 때이다. 길고 긴 겨울의 위축을 거쳐서 햇살이 다시 눈부시게 아름다워졌다.
부드러운 나뭇가지와 새로 푸른 나뭇잎은 이미 날로 무성해졌고, 도시의 길거리 양쪽의 하늘을 가렸지만, 여전히 그렇게 신
선했고 때 묻지 않고 어제 금방 움터서 나온 것 같았다. 나무 아래 곳곳에 딸기를 파는 아가씨가 있다. 연하게 붉고 물이 많
고 달콤한 속에 시큼함을 띠고 더욱 푸른 풀의 내음을 풍기는 딸기가 이 계절, 이 도시처럼 생기 넘치고 매력적인 것 같았
다. 사람들이 옷을 갈아입었고, 고지식한 노인은 아직 커다란 코의 털 신발을 벗지 않았고, 허약한 환자는 여전히 두툼한 털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