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1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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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张老师陡然站了起来,他看看表,七点一刻。他想到了晚饭。不是他感到饿了,考虑到自己该回家吃饭去,他简直把自己也需
要吃晚饭这件事忘到爪哇岛去了。他是打算亲自到几个同学家里去,了解一下他们对宋宝琦来初三(三)班的反应。而这个时候,
同学们家里一定都在吃饭,吃饭的时候进行家访是不适宜的。他想了想,便背着手,在小公园的树林子里踱起步来,同时确定下
来,七点半左右再离开这里……
장 선생은 후다닥 일어나며 시계를 보았다. 7시 15분이다. 그는 저녁밥을 떠올렸다. 그는 시장기를 느낀 것이 아니고, 저
녁을 먹으러 자신이 집으로 가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저녁밥을 먹는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는 몇몇 학
생의 집으로 찾아가 쑹바오치가 3학년 3반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을 직접 알아보려고 마음먹었다. 지금 학생
들은 집에서 밥을 먹고 있을 것이다. 식사 시간에 가정방문을 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뒷짐을 지고
자그마한 공원의 나무 숲속을 거닐면서 7시 반 경에 이곳을 떠나자 하고 작정했다. Wordpress
丁香花的芳馨一阵阵更加浓郁。浓郁的香气令人联想起最称心如意的事。张老师想到“四人帮”已经被扫进了垃圾箱。想到华主 LMS
席为首的党中央已经在短短的半年内打出了崭新的局面,想到亲爱的祖国不但今天有了可靠的保证,未来也更加充满希望,他便感
교
到宋宝琦也并非朽不可雕的烂树,而谢惠敏的糊涂处以及对自己的误解与反感,比之于蕴藏在她身上的优良素质和社会主义积极 육
性来,简直更不是什么难以消融的冰雪了。 플
라일락 꽃내음이 더욱 짙어졌다. 짙은 내음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을 떠올리게 했다. 장 선생은 ‘사인방’이 이미 축출되 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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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쓰레기통에 들어갔음을 떠올렸다. 화 주석으로 대표되는 당 중앙이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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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사랑하는 조국에 오늘 믿을 만한 보증이 생겼고, 미래도 더욱 희망으로 가득 찼음을 생각했다. 그는 쑹바오치가
조각할 수 없도록 썩은 나무가 아니며, 셰후이민이 얼떨떨해하는 점과 자신에 대한 오해와 반감도 그 아이가 지닌 우수한 소 Wordpress
질과 사회주의적 적극성을 검토해볼 때 무슨 녹기 어려운 얼음과 눈은 전혀 아니라고 느끼게 됐다.
八 LMS
张老师推车走出小公园时,恰巧遇上了提着鼓囊囊的塑料包,打从小公园门口走过的尹老师。 Education
장 선생이 자전거를 밀려 자그마한 공원을 나오다가 마침 달그락거리는 비닐 가방을 들고 공원 문 앞을 지나가는 인 선
생을 만났다.
尹老师大吃一惊:“俊石,你怎么还有逛公园的雅兴?” Platform
인 선생이 깜짝 놀라 말했다. “쥔스, 자네가 어떻게 공원을 거니는 고상한 취미도 가졌나?”
一张老师笑了笑,没有解释。他也并不问尹老师从哪儿来,到哪儿去。他知道,尹老师坚持有一个多月了,每天下午四点以
后,除了在学校组织一些数学后进的学生补课以外,还要轮流到他们家里去进行个别辅导。他熟悉尹老师的脾性,特别是“四人帮”
控制着文教战线的时期,他往往牢骚满腹,对教育部不满,对学校领导不满,对学生不满,对家长不满。倘是一个局外人,听了
他那些忿激之情溢于言表的话,一定会以为他是个惯于撂挑子、甩袖子的人,其实尹老师牢骚归牢骚,工作归工作,不管是什么时
候,不管遇上什么打击、障碍、困难和挫折,他从未放弃过辛勤的教学劳动。
장 선생은 웃기만 하고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인 선생에게 어디서 오는 길이며 어디로 가는지도 전혀 묻지 않았다. 그는
인 선생이 지난 한 달여 동안 날마다 오후 4시 이후에 학교에서 수학이 뒤떨어지는 학생 몇몇을 모아 보충수업을 하며, 그
아이들의 집으로 가서 개별지도도 해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장 선생은 인 선생의 성질을 잘 아는데, 그는 특히 ‘사인방’이
문교 전선(문화교육 부문)을 통제할 적에 교육부, 학교 책임자, 학생, 학부형 등에 대해 뱃속 가득 불만을 품었었다. 외부 사
람이 그의 이런 격분한 감정으로 흘러넘치는 말을 듣는다면 일손을 놓고 자리를 박차고 가버릴 사람이라고 여길 것이다. 사
실 그는 불평불만은 불평불만이고 일은 일이며, 언제든지 무슨 타격, 장애, 곤란과 좌절을 겪을지라도 고달픈 교학 활동을
내팽개친 적이 없었다.
就是在“四人帮”把学生中的无政府主义思潮扇动得达于极点,课堂里往往乱得像一锅煮沸的粥时,他虽然能在办公室里把牢
骚话说到“咱们干脆罢教”的地步,一听到上课铃响,却又立即奔赴教室,仍然竭尽全力地用粉笔敲着黑板,用劝导、吆喝、说服、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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