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0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P. 550
12장 민간과 선봉 Folk and Vanguard
“三个。”她拢拢头发,扯着汗衫抖了抖,又重新塞进裤腰里去。
“셋.” 그녀가 머리털을 매만지며 셔츠를 들어서 툭툭 털고 다시 허리춤에 쑤셔 넣었다.
“不是说只准生一胎吗?”
“하나밖에 못 낳는 거 아니야?”
“我也没生二胎。”见我不解,她又冷冷地解释,“一胎生了三个,吐噜吐噜,像下狗一样。”
“나도 두 번 밴 건 아니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녀가 차갑게 설명했다. “한 번에 셋을 낳았어. 개새끼 낳 중
국
듯이 줄줄이 토해냈어.”
현
당
我缺乏诚实地笑着。她拎起蓝上衣,在膝盖上抽打几下穿到身上去,从下往上扣着纽扣。趴在草捆旁边的白狗也站起来,抖 대
소
擞着毛,伸着懒腰。
설
나는 성실하지 못하게 웃었다. 그녀가 쪽빛 웃옷을 들어서 무릎 위에 대고 탁탁 털고는 몸에 걸치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 |
가며 단추를 채웠다. 짐꾸러미 옆에 웅크리고 있던 백구도 일어나서 털을 털면서 허리를 쭉 폈다. Chinese
我说:“你可真能干。”
내가 말했다. “정말 능력 있네.” Modern
“不能干有什么法子?该遭多少罪都是一定的,想躲也躲不开。” and
“능력 없으면 무슨 방법 있어? 고생할 팔자는 고생해야 하는 거야.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어.”
“男孩儿女孩儿都有吧?” Contermporary
“남자애 여자애 모두 있어?”
“全是公的。”
“죄다 사내놈이야.” Novels
“你可真是好福气,多子多福。”
“넌 정말 복 터졌네, 아들이 많아야 복이 많은 거야.”
“豆腐!”
“복 터졌어!”(多福와 豆腐는 해음)
“这还是那条狗吧?”
“얘는 그 개지?”
장
12
“活不了几天啦。”
민
간 “며칠 못 살 거야.”
과
“一晃儿就是十几年。”
선
봉 “눈 깜짝할 사이에 십몇 년이네.”
“再一晃儿就该死啦。”
“더 눈 깜짝하면 다 뒈지는 거야.”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