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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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马上想把现在的他的动作一一的照到镜子里去。取了镜子,把他自家的痴态看了一忽,他觉得这用旧的针子,还没有用得适当。呆呆
              的对镜子看了一二分钟。他就狠命的把针子向颊上刺了一针。本来为了兴奋的原故,变得一块红一块白的面上,忽然滚出了一滴同
              玛瑙珠似的血来。他用那手帕揩了之后,看见镜子里的面上又滚了一颗圆润的血珠出来。对着了镜子里的面上的血珠,看看手帕上的
              腥红的血迹,闻闻那旧手帕和针子的香味,想想那手帕的主人公的态度,他觉得一种快感,把他的全身都浸遍了。
                학교로  돌아왔는데도  아직  불이  꺼지지  않은  채였다.  몰래  방으로  들어와  방문을  잠그고  여인을  속여  얻어온  바늘과  손수
              건을  품속에서  꺼냈다.  책상  앞  의자에  앉아  그는  그  보물들을  코에  갖다  대고  흠뻑  냄새를  맡았다.  그는  또  갑자기  책상  저
              쪽에  있는  거울을  보고는  자신이  하는  동작을  하나하나  거울에  비춰보고  싶어졌다.  거울을  가져다가  그의  이상한  행동을  비
              춰본  뒤,  그는  헌  바늘을  적절하게  써먹지  못했다고  생각하고는  멍하니  한참  동안  거울에  비추어  보았다.  그러다가  그는  난
              데없이  바늘로  자기  볼을  힘껏  찔렀다.  흥분해서  불그스름하던  얼굴에  난데없이  마노  구슬  같은  핏방울이  맺혔다.  손수건으      Wordpress
              로  피를  닦아내고  거울을  보았더니  얼굴에  다시  둥글고  반짝이는  핏방울이  생겨  있었다.  거울  속  얼굴의  핏방울과  손수건의
              새빨간  핏자국을  보면서  손수건과  바늘의  냄새를  맡아보고  손수건  주인의  모습을  상상하는  동안  그는  한줄기  쾌감이  온몸을       LMS
              훑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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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

                  不多一忽,电灯熄了,他因为怕他现在所享受的快感,要被打断,所以动也不动的坐在黑暗的房里,还在那里贪尝那变态的                             플
              快味。打更的人打到他的窗下的时候,他才同从梦里头醒来的人一样,抱着了那针子和手帕摸上他的床上去就寝。                                     랫
                                                                                                     폼
                조금  있으려니  전등이  꺼졌다.  그는  지금  누리고  있는  쾌감이  사라질까  꼼짝도  하지  않고  어둠  속에  그대로  앉아  여전히
                                                                                                       |
              그  변태적인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야경꾼이  그의  창문  밖까지  왔을  때가  되어서야  그는  막  잠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바늘과
              손수건을  안고  침대로  더듬더듬  올라가  잠자리에  들었다.                                                   Word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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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清秋的好天气一天一天的连续过去,A地的自然景物,与质夫生起情感来了的学生对质夫的感情,也一天一天的浓厚起来,
              吃过晚饭之后,在学校近傍的菱湖公园里,与一群他所爱的青年学生,看看夕阳返照在残荷枝上的暮景,谈谈异国的流风遗韵,                               Education
              确是平生的一大快事。质夫觉得这一般智识欲很旺的青年,都成了他的亲爱的兄弟了。
                상쾌하고  맑은  가을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A지방의  자연경관은  즈푸에게  생기를  가져다주었다,  학생들에  대한  즈푸의  애
              정도  하루하루  깊어졌다.  저녁을  먹고  나면  학교  근처의  링후공원에서  젊은  제자들과  지는  해에  물든  연꽃잎을  바라보며  해     Platform
              지는  풍경을  감상하고,  이국의  풍류를  이야기하는  일은  정말  일생일대에  즐거운  일이었다.  즈푸는  지적  욕구가  왕성한  젊은
              이들을  그의  형제처럼  여겼다.


                  有一天也是秋高气爽的晴朗的早晨,质夫与雀鸟同时起了床。盥洗之后,便含了一枝伽利克,缓缓的走到菱湖公园去散步去。
              东天角上,太阳刚才起程,银红的天色渐渐的向西薄了下去,成了一种淡青的颜色。远近的泥田里,还有许多荷花的枯干同鱼栅似
              的立在那里。远远的山坡上,有几只白色的山羊同神话里的风景似的在那里吃枯草。他从学校近傍的山坡上,一直沿了一条向北的田
              塍细路走了过去,看看四周的田园清景,想想他目下所处的境遇,质夫觉得从前在东京的海岸酒楼上,对着了夕阳发的那些牢骚,
              不知消失到什么地方去了。
                어느  날,  상쾌하고  맑은  가을  아침에  즈푸는  참새들의  노랫소리에  잠을  깼다.  얼굴을  씻은  뒤에  가리크  한  대를  입에  물
              고  천천히  링후공원을  산책했다.  동녘  하늘가에는  이제  막  해가  걸렸고  은홍색의  하늘은  점점  그  빛을  잃어가며  서쪽으로  사
              라졌다.  마침내  엷은  푸른  하늘이  됐다.  멀리  진흙밭에  아직도  많은  연꽃  줄기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쳐놓은  울타리처럼  서
              있었다.  또  멀리  산기슭에는  산양들이  신화의  한  장면처럼  시든  풀을  뜯고  있었다.  학교  근처  산기슭에서  북쪽으로  난  논두
              렁을  따라  계속  걷고  있던  그는  주변의  전원  풍경을  보면서  그가  처해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았다.  그  옛날  도쿄의  바닷가  술
              집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내뱉었던  불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我也可以满足了,照目下的状态能够持续得一二十年,那我的精神,怕更要发达呢。”
                “나도  만족해.  지금  상태대로  한  1,  20년을  지낼  수  있다면,  그러면  나의  정신은  더  발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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