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5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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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阳春在桥桥的床边坐下来,用手去摸桥桥露在被子外面的冰凉的肩膀。
양춘이 차오차오의 침대 옆에 주저앉았고, 손으로 차오차오의 이불 밖으로 내놓은 얼음처럼 차가운 팔을 어루만졌다.
桥桥变得像小羊一样柔顺,他把阳春那只手拿过来,贴在自己那热烘烘的胸口上,阳春觉得桥桥那厚实的胸脯像敲鼓似地
砰砰响。
차오차오는 어린양처럼 온순해졌다. 그는 양춘의 팔을 잡아당겨서 자신의 이글이글 불타는 가슴팍에 붙였다. 양춘은 차오
차오의 그 튼튼한 팔이 북을 치는 것처럼 둥둥 울린다고 느꼈다.
桥桥猛地推开阳春的手,像被蜈蚣咬了一口似地突然叫起来:“天亮了,我要走!” Wordpress
차오차오는 후다닥 양춘을 손을 떠밀었다. 지네한테 한 입 물린 것처럼 별안간 소리쳤다. “날이 밝으면 나는 가야 해!”
阳春看着那突然间变得半痴半疯的桥桥,她木然了。 LMS
교
양춘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반은 미치광이처럼 변한 차오차오를 쳐다보면서 멍해졌다. 육
플
然后,她镇住了抖起来的身子,用手理着头发,团在头上。她用一双泪汪汪的眼睛看着桥桥,静静地对桥桥讲:“莫疯莫癫 랫
폼
——桥桥——爹把我许了你,我就是你的人。商量个时候到公社去打结婚证吧!你别那么傻愣着。我没娘,我命苦——你把脸向着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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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你比我还苦,我要让你过好……”
그런 다음에 그녀는 떨리는 몸을 진정시켰고, 손으로 머리털을 쓸어내려 머리통에 묶었다. 그녀는 눈물을 펑펑 쏘는 눈으 Wordpress
로 차오차오를 쳐다보면서 조용히 말했다. “미치지 마, 떨지 마――! 차오차오――! 아빠가 나를 너한테 준다고 했으니까, 나
는 네 사람이야. 언제 인민공사에 가서 결혼증명서를 받을지 상의해서 가면 돼! 너 그렇게 멍충이 바보처럼 굴지 마. 나는
엄마가 없어서 내 팔자가 고달픈 거야――. 얼굴을 돌리고 나를 좀 봐――. 너는 나보다 더 고생이 많아, 나는 너한테 잘해 LMS
줄 거야…….”
桥桥打断了阳春的话说:“这些事该师傅管。你先回那边屋去。” Education
차오차오가 양춘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그런 일은 스승님이 알아서 하실 거야. 너는 저쪽 방으로 가.”
“你听我的,桥桥,为了我俩都好。你别跟我爹了。他管得你死,又不肯放手那把五尺。人家水生不是也走了?” Platform
“너, 차오차오, 내 말을 들어. 우리 둘이 모두 좋자고 하는 거야. 너는 내 아버지를 따라가지 마. 아버지는 네가 죽어도
절대 손에서 그 다섯 자짜리 자를 놓지 않을 거야. 남 수이성도 나가지 않았어?”
阳春仍然平声静气地讲。
양춘은 여전히 조용하고 차분하게 말했다.
“谁像他那样?歪门斜道!” 提起水生,桥桥好生气。
“누가 그처럼 그래? 사이비 선무당이지!” 수이성을 입에 올리자, 차오차오가 버럭 화를 냈다.
“人家是对路的。他当上造高楼的掌墨师了。不只为一家一户住,还为了全县,比我爹还光彩哩。”阳春停了停又说:“你别绷
着脸,水生就在河那边,明早你去看看他,我们跟他一起做……”
“남은 바른길을 간 거야. 그는 높은 건물을 짓는 기술자가 되었어. 한 집 한 사람이 사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현 전체
를 위해서 짓는 거야. 우리 아버지보다 훨씬 본대나.” 양춘을 말을 멈추었다가 또 멈추었다가 하면서 말했다. “너 화만 내지
마. 수이성은 강 건너편에 있어. 내일 아침에 너는 그를 가서 봐봐, 우리는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撇下师傅的人不得好死!”
“스승님을 배신하는 사람은 좋게 죽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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