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7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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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이것은 수이성 그들이 지은 것이다.
水生他们已经走了,到很远很远的地方去了。有人看见的,说他们修好这座楼,连一天都没住,就拔营揭寨,到县城去了。
临走时还笑着说,这一回进县,要盖一座水泥厂,以后修房子,全用水泥了。哎呀,这古木河两山两界,这方圆百里内同样格式的
青瓦木楼,往后怕是要被人看不起呢!
수이성 그들도 이미 가 버렸다. 아주 멀고 먼 곳으로 가 버렸다. 누군가 보았다고 하면서 그들이 이 건물을 다 짓고는 하
루도 더 머물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사대대의 막사를 챙겨서 읍내로 떠났다고 말했다. 그들은 떠날 때 웃으면서 이번에 읍으
로 들어가면 시멘트공장을 지을 것이고, 앞으로는 집을 지을 때 전부 시멘트로 지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이고! 이 구
무허의 양쪽 둔덕에는 두 개의 산과 두 개의 경계가 있다. 이 일대 백 리 안에 같은 모양의 푸른 기와를 얹은 목조건물들이 Wordpress
있다. 앞으로 남한테 업신여김을 당할지 몰라도!
阳春站在楼前,想了好多。她从这座崭新的楼,好像看到了另一种生活,另一个世界。她感到有些陌生。可是生疏使人向往。 LMS
교
양춘은 집 앞쪽에 선 채로 한참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이 새 건물로부터 다른 생활과 다른 세계를 본 것 같았다. 그녀는 육
좀 낯설었지만, 사람을 끌어들이듯이 낯설다고 느꼈다. 플
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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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木河上的木排比先前似乎多了起来,不少木排上装着机器,比老桂木匠家的木楼还大。看来,真是要修发电站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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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무허 강물 위에 뗏목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 같았고, 많은 뗏목이 구이 목수네 집의 목조건물보다 훨씬 큰 기계를
싣고 있었다. 보아하니 진짜 발전기를 설치하려는 것 같았다. Wordpress
古木河那边,那栋式样古老的木楼,仍然那么结实,连大风都吹不出嘎吱声来。它与对河那栋楼房对峙着,做出跃跃欲试
的样子,只是那石脊上的衰败的狗尾草,减少了一些这木楼的气势。 LMS
구무허 그쪽에 있는 옛날식으로 지은 그 오래된 나무건물은 아주 튼튼해서 태풍이 불어도 휙휙 우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것은 강 저편의 건물과 딱 마주 보고 서 있었고, 뛰어오르고 싶어 하는 모양을 한 그 돌로 만든 용마루 위에 시든 강아지 Education
풀이 이 나무건물의 기세를 약간 감소시킬 뿐이었다.
河边的麻栗树下常有一个蹒跚的老人,看着那随着古木河流来流去的木排。 Platform
강가의 밤나무 아래는 늘 절름거리는 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구무허를 따라 이리저리 흘러가는 뗏목을 쳐다보았다.
他是老桂木匠。
그는 구이 목수이다.
那边楼房前面,有人对一位来歇脚的年轻放排人讲,那个老桂木匠有个像这大山中的锦鸡一样美丽的独生女儿,招了一个
跟老木匠手艺一般的精巧的上门郎,不知道里边有点什么蹊跷,后来,那玉石般的女儿赶水路坐木排走了。
그 건물 앞에서 누군가 잠시 다리를 쉬러 오는 젊은 뗏목꾼에게 말을 해주었다. 그 구이 목수에게는 커다란 산속에 사는
금계같이 아리따운 외동딸이 있었다. 늙은 목수의 솜씨와 같이 정교한 솜씨를 가진 데릴사위를 맞아들였는데, 안에 무슨 탈
이 난 것인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그 옥처럼 예쁜 딸도 물길 따라 뗏목을 타고 흘러가 버렸다고 말이다.
“走到哪去了呢?”
“어디로 갔지요?”
“听说,上县城里去跟了一位泥水匠。”
“어떤 미장이를 따라 읍내로 갔다고 하던데.”
“胡扯!想必那个泥水匠是拐子!”年轻的放排人有些为上门郎抱不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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