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3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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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去想汗水,他还是喜欢那贴在他皮肤上的嘴唇。嘴唇本身是怜悯的,可以脱离了它所在的那个躯体,他愿意深切感受的只是那片嘴
唇,似乎他可以把它嫁接到任何一个可爱的躯体上,但是也许不用,他只是喜欢被怜悯。
담쟁이덩굴호텔은 이상한 곳이고, 그는 궁전 같은 커다란 홀과 빈민 소굴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양자에 절대적인 경계선
이 존재하지만, 또 맺힌 응어리는 전혀 없는 것 같다. 그는 잘난 신사들이 늘어놓는 장광설을 듣고, 가끔 그는 또 옷차림이
남루한 남자가 기생을 끼고 호텔의 더러운 바닥에서 소란을 피우는 걸 본다. 등불이 밝은 커다란 홀에서 그는 향료 냄새 속
에서 걸어가며, 또 다른 쪽에서 코를 찌르는 술 냄새와 악취를 풍기는 옷과 공기 속에 출렁이는 사람의 체액 냄새에 시달렸
다. 그는 몸이 환각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이쪽에서 저쪽까지, 그의 걸음걸이와 동작은 자연히 달라진다. 그의 눈은 크리스탈
같은 등불 아래서 술의 색깔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적응했다. 또 다른 쪽에서 그도 거친 남자가 밀고 당기고 술을 그들의 발
옆에 놓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들은 또 기생을 그의 몸쪽으로 밀고 그녀가 그에게 뽀뽀하도록 부추긴다. 그런 다음에 그 기 Wordpress
생이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의 얼굴에 바짝 달라붙을 수 있다. 그는 그런 땀범벅이 된 얼굴을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그가
일부러 땀방울을 생각하지 않고, 그는 또 그의 피부에 달라붙은 입술을 좋아한다. 입술 자체는 가엾은 것이다. 그것이 소재 LMS
한 그 몸을 벗어날 수 있으면, 그는 깊이 느끼고 싶은 것은 그 입술뿐이고, 그가 그것을 어떤 사랑스러운 몸에 시집 보낼 수
교
있을 것 같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지 모르고, 그는 불쌍히 여겨지는 것을 좋아할 뿐이다. 육
플
第4章 랫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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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为什么不能走进小说呢?就像走上舞台,像你自己主演你的电影。”作家对他的朋友们说。很多人以羡慕的眼光望向他们,那
些人甚至压低谈话的声音,为了能顺便听到作家说的一两句话。 Wordpress
“왜 소설로 걸어 들어가면 안 되나요? 무대로 올라가듯이,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맡은 영화처럼.” 작가가 그의 친구들에게
말했다. 많은 사람이 흠모의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런 사람들은 심지어 대화하는 소리를 억눌렀다. 작가가 말한 한
두 마디 말을 잘 듣기 위해서였다. LMS
“难道你确定你不是在小说中、确定你自己不是被创造出来的人物?我不敢确定,我相信我们都是被创造着并同时创造着别 Education
人,而这两者之间的界定我始终觉得很模糊。”他端起了酒杯。大厅里响起了一片克制的赞许声,慢慢地大家开始讨论作家刚才的话。
人们微笑着,突然都觉得自己如此热爱艺术。
“당신은 소설 속에 있지 않다고 확정하고 당신 자신이 창조된 인물이 아니라고 확정하진 않겠죠? 나는 감히 확정하지 않 Platform
습니다. 나는 우리 모두 다 창조되고 있고 또 동시에 다른 사람을 창조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양자 사이의 경계를 나는
시종 매우 모호하다고 느낍니다.” 그가 술잔을 들었다. 커다란 홀에서 억누르는 찬사 소리가 울렸다. 천천히 모두 작가가 금
방 전에 한 말을 토론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미소지으며 퍼뜩 모두 자신이 이처럼 예술을 뜨겁게 사랑한다고 느꼈다.
侍者也在听。他看到作家进来的时候差点儿把托盘掉在地上。他看过作家的小说,觉得自己就像他小说里的一些人物,他爱着
这些人,因为他们比任何人都更了解他。虽然他们住在同一个城市,他还是第一次看见作家本人。前一段时间他还听说作家病了,全
城的人都在关注这件事。他们叫他过去添酒,可作家并没有注意到他,他太专注于他的谈论,只有他身边的那个女人每次都会看他一
眼。
종업원도 듣고 있다. 그는 작가가 들어오는 것을 볼 때 하마터면 쟁반을 땅에 떨어뜨릴 뻔했다. 그는 작가의 소설을 본
적이 있고 자신이 그 소설 속의 어떤 인물들 같고 그는 이런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느꼈다. 그들이 어떤 사람보다도 더욱 그
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같은 도시에 산다고 해도 그는 또 처음으로 자각 본인을 보았다. 이전에 그는 또 작가가 병이
났다는 소리를 들었고, 도시의 모든 사람이 죄다 이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들은 그를 불러 술을 더 가져오게 했지만, 작
가는 그를 결코 주의하지 못했다. 그가 그의 담론에 너무 집중했고, 그의 곁에 있는 그 여인만이 매번 그를 힐끗 보았다.
像其他人一样,侍者或远或近地关注着作家的那一桌人。在他走动的时候,他一面听着他们的谈话,一面用眼角的余光扫视
着他们的举动。他觉得即便在酒馆的“这一边”,气氛也从来没有这样好过,连一个词、一个动作都透出自然洒脱的文雅。慢慢地,
他有一种朦胧的希望,他希望他自己也成为那一桌的一员,参与他们的交谈,像作家一样不断把那个优雅的妇人逗笑。这样的情景
他只在书中读到过,可是他又似乎对此很熟悉,好像曾经置身于完全相同的情景,只是他忘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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