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5 - 중국현당대소설_배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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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당대소설 인문융합 큐레이터
他拿起来桌子上的纸看起来,很快又放下,摇着头说:“你们知道吗?那个混蛋竟然说作家想杀死他,还说他看见了作家这
样做。只有疯子才这样说话。作家要打他?我问他‘你身上可一点儿伤也没有’,他说他确实看到了作家将他打倒在地,用棍子,他的
身子浸在一滩血里。见鬼,我不知道这种口供怎么录。”
그가 책상 위의 종이를 들어서 보고는 후다닥 다시 내려놓고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당신들 압니까? 그 망할 자식이
의외로 작가가 그를 죽이려고 했다고 말했고, 또 그가 작가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미치광이라야만 이런
말을 합니다. 작가가 그를 때리려고 했어요? 내가 그에게 ‘자네 몸에 상처가 좀 있나’하고 물었는데, 그가 그는 작가가 그를
때려서 나자빠지게 한 걸 확실히 보았고, 몽둥이로, 그의 몸이 피로 흥건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라질, 난 이런 진술서를 어떻
게 쓴 건지 알지 못합니다.” Wordpress
我想到了刚才的那张照片上的男侍。我突然想到他被打倒在地,在气味浓烈的烟雾里,他的身子曲缩成一团。为什么我好像看
到过这情景?作家经常说:“把你的眼睛借给他!”这是他常常说的话,好像在昨天的某个时候他还说过。难道我曾经把我的眼睛借 LMS
给那个男孩儿?现在这些警察坐得离我这么近,还在谈论着他的死,我感到这一切莫名其妙、不可置信。但我没有体会到任何关乎悲
교
剧和死亡的意味。 육
나는 금방 전의 사진에서 남자종업원을 떠올렸다. 나는 난데없이 그가 맞아서 바닥에 나자빠졌고, 냄새가 자욱한 연기와 플
안개 속에서 한 덩어리로 움츠러든 그의 몸을 떠올렸다. 왜 내가 이 광경을 본 것 같은 거지? 작가는 늘 말했다. “자네의 랫
폼
눈을 그에게 빌려줘!” 이는 그가 늘 하는 말이고, 어제의 어떤 때에도 그가 말했던 것 같다. 내가 예전에 나의 눈을 그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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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게 빌려주었단 말인가? 지금 이런 경찰들이 나에게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앉아 있고, 그의 죽음도 말하고 있고, 나는
이 모든 것이 알쏭달쏭하고 믿지 못하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는 어떤 비극과 죽음과 관련한 의미를 체득하지 못했다. Wordpress
我终于鼓起勇气大声问:“我可以走了吗?”
나는 마침내 용기를 내서 큰 소리로 물었다. “나는 가도 됩니까?” LMS
那三个正热火朝天谈论的人似乎猛然意识到我的存在,一个人说:“好吧,你可以先走,但是也许我们今后还会找你帮忙。” Education
마침 불꽃 튀는 대화를 나누던 세 사람이 나의 존재를 퍼뜩 의식한 듯이, 어떤 사람이 말했다. “좋소, 당신은 우선 가도
되지만, 우리가 뒤에 당신을 다시 찾아야 할지 모릅니다.”
我说:“愿意效劳。” Platform
나는 말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我走出警察局,外面阳光刺眼,可能已经是下午了。以前的这个时候我刚从床上爬起来。我习惯性地往作家寓所的方向走,我
在他楼下张望了半天,觉得他的脸会随时出现在窗户那儿。可是窗帘紧闭。我躲在树荫底下。阳光炙烤着街道和屋顶,发出一种热
烘烘的气味。也许作家还在睡觉,我想。
내가 경찰국을 나올 때 바깥의 햇살이 눈부셨고, 벌써 오후가 된 것 같았다. 이전의 이런 시간이면 나는 금방 침상에서
일어났다. 나는 습관적으로 작가의 거처 방향으로 걸어갔고, 나는 그의 아래층에서 반나절 동안 두리번거렸고, 그의 얼굴이
수시로 창문 쪽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커튼이 굳게 내려졌고, 나는 나무 그늘로 피했다. 햇빛이 길거리와 지
붕을 달구면서 뜨거운 냄새를 내뿜었다. 작가는 아직 자고 있을지 모른다고 나는 생각했다.
第6章
我要求看一看作家的尸体,他们的回复是要等法医鉴定完成后再回复我的申请。这些日子我下午无处可去,在街上或是咖啡
馆里消磨时间。原本我和作家准备出版一本文论选摘,我一个人根本没有心情下手干这件事。
나는 작가의 시신을 좀 보자고 요구했는데, 그들은 법의학 감정이 끝난 뒤에 다시 나의 신청에 회답하겠다고 회답했다.
요즘 나는 오후에 갈 곳이 없어서 길거리나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냈다. 원래 나는 작가와 평론선집 한 권을 출판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 혼자는 아예 이 일에 손댈 마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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